천하람 "한동훈, 특검 찬성 깃발 들 수도…전당대회 무조건 출마"

"한동훈, 전당대회 무조건 출마할 것 같다…직구 문제에 정부와 각 세워"

"국민의힘 의원 10명 정도 규합 특검 찬성 깃발 드는 사람 될지도 모른다는 상상"

"윤 대통령과 확실하게 차별화…공정과 상식 회복하겠다는 이미지 가져갈 수 있다"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 깃발을 드는 사람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천 당선인은 22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서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두고 "무조건 출마할 것 같다"며 "국가통합인증마크(KC)와 직구 문제에 대해서도 대통령 내지는 정부와 각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위원장이 차근차근 계단을 올라갈 것"이라며 "처음에는 정책적인 문제에 대해서 각을 세우고 그다음에는 대통령에 대해서 좀 더 직접적으로 건드려본다"고 내다봤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정부의 국가인증통합마크(KC) 미인증 제품에 대한 해외직구 금지 조치에 대해 '과도한 규제'라며 정부에 재고를 촉구한 바 있다.

천 당선인은 "나중에 되면 상상의 영역이긴 합니다마는 채 상병 특검이나 김건희 여사 특검 같은 문제에 있어서 국민의힘 의원 10명 정도를 규합해서 특검에 찬성하는 깃발을 드는 사람이 의외로 한 전 위원장이 될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야지만 (한 전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확실하게 차별화를 할 수 있고 본인이 진정한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겠다고 하는 이미지도 가져갈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한 전 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관계가 우리가 지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치열하게 권력을 두고 경쟁하는 내지는 차별화 경쟁을 하는 그런 관계가 되지 않겠나 그렇게 전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