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6만5천 달러 대를 회복하며 가상화폐 전반의 분위기가 호전되는 상황에서 리플과 카르다노에 대한 고래 활동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X(리플 보유자 분포)
유명 가상화폐 분석가인 알리 마르티네스는 최근 X(구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리플과 카르다노에 대한 고래 매집 활동이 지난 몇 주 동안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이들 알트코인의 랠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온 체인 분석회사 산티먼트의 시장에 참여하는 다양한 그룹들이 보유 중인 자산의 총량을 보여주는 '공급 분포'는 현재 상황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여기서 리플(XRP) 고래 집단으로 정의한 그룹은 지갑 잔고가 100만 개에서 1천만 개를 보유한 투자자를 말한다.
현재 가격 기준으로 약 52만 달러(7억원)에서 520만 달러(70억3,768만원)에 해당한다. 이러한 물량은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움직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알리 마르티네스가 공개한 차트에는 각 그룹에 속한 실체의 공급 분포가 최근 어떤 상황인지를 보여주며 최근 몇 주 동안 이 항목들의 값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지난 몇 주 가격은 횡보하는 반면 고래들은 이 기회를 매집 기회로 여기고 있음을 시사한다.
해당 고래들은 1억1천만 개(5,700만 달러)가 넘는 물량을 축적하고 있다. 매수 규모가 특히 크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개미 투자자들이 떠난 시장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료:인투더블록(카르다노 보유량 추이)
카르다노도 엄청난 매집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 정보 플랫폼 인투더블록의 X 게시물에 따르면 1억 개에서 10억 개를 보유한 고래가 보유한 자산은 리플보다 훨씬 방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금액 기준 4,530만 달러(613억9,056만원)~4억5,300만 달러(6,139억원)에 해당하며 지난 한 달간 집중적인 축적이 관찰된다. 특히 이 기간 해당 그룹의 보유량이 11% 증가, 전체 보유 규모를 고려하면 엄청난 수치라고 할 수 있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이들 카르다노 고래들은 현재 전체 공급량의 6.71%를 보유하고 있다.
고래들의 리플과 카르다노에 대한 최근 매수 추세는 이들 코인에 대한 상당한 랠리를 기대하고 있다는 잠재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카르다노에 매집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