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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일부 전문가들의 주장에 그쳤던 헤지펀드, 자산관리자나 각종 기금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이 현실화하면서 시장에 상당한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가 X에 공개한 바에 따르면 JP모건과 웰스 파고에 이어 120억 달러(16.1조원)의 자산을 관리하는 보스턴의 브레이스브리지 캐피털(Bracebridge Capital)이 ETF 3개 펀드에 3억6천만 달러(4,843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일 및 프린스턴 대학과 같은 명문 기관의 기부금을 관리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헤지펀드로 아크 21셰어즈의 ARKB, 블랙록의 IBIT, 그레이스케일 GBTC에 분산 투자했으며 이는 주요 금융기관에 이어 기타 자금운용사까지 제도적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공개는 위스콘신주가 블랙록의 IBIT 9만4,562좌를 1억 달러에 육박하는 금액으로 매입한 뒤 비트코인 투자 사실을 공개한 최초의 지방자치단체가 된 가운데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 신고서류에 따르면 위스콘신주는 JP모건체이스와 웰스 파고를 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JP모건은 블랙록의 IBIT ETF, 비트와이즈 BITB, 피델리티 FBTC 및 그레이스케일 GBTC에 73만1,246달러를, 웰스 파고는 기존 보유 중인 GBTC에 14만1,817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공개했으며 BNP파리바와 BNY 멜론도 비슷한 내용을 밝혔다.
한편 자산관리부문에만 6천억 달러가 넘는 자산을 관리하는 유럽 2위 은행인 BNP파리바는 올해 1분기에도 IBIT에 대한 매입 사실을 공개하며 비트코인 투자를 공식적으로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