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리플, 단기 추세 및 중기 전망 모두 "흐림'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걸친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리플과 이더리움도 뚜렷한 방향성을 상실한 채 방황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우선, 이더리움의 경우 전일 대비 0.75% 상승했지만, 지난주 대비 6.85%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하향 추세에 놓여있다. 시간별 차트를 보면 이더리움 가격은 최근 형성된 지역 저항선인 2,942달러(403만원)로 회귀하고 있다.

매수 우위가 발생한다면 저항선을 돌파해 2,970달러(407만원) 지역으로 이동할 수도 있지만, 캔들 차트가 현재 가격 부근에서 마감되더라도 현재 축적된 모멘텀만으로는 2,970달러 이상까지 치고 올라가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오히려 향후 며칠 동안 가능한 시나리오는 2,900달러(398만원)~2,950달러(404만원) 영역에서 통합(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중기적 관점에서 주간 캔들은 2,850달러(391만원)의 지지 수준에 접근하고 있어 매도압력이 계속된다면 이달 말까지 2,600달러(356만원)~2,700달러(370만원) 범위를 테스트할 가능성도 있다.
다음, 리플의 움직임은 전일과 거의 달라진 것이 없는 상태이다. 시간별 차트상 리플 가격은 다시 0.5032달러의 지지선에 근접하고 있으며 하방 이탈이 발생하면 0.5020달러 영역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다.

일일 차트에서 가격이 전일 캔들 최고점을 하방 돌파하는 모습이 목격됨에 따라 바가 최저치 근처에서 마감되면 다음 주에는 0.50달러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매수자들이 이전 강세장 이후의 상승세를 유지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에 중기적 관점에서 가장 가까운지지 수준인 0.4780달러 테스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