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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장의 조정이 장기화되면서 향후 장세를 두고 전문가와 분석가들의 의견도 점점 간극이 깊어지는 모양이다.
먼저 잘 알려진 가상화폐 분석가인 마이클 반 데 포페는 비트코인이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는 영역 범위의 밑바닥에 있기 때문에 5만2천 달러(7,110만 원)까지 하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수준을 유지하지 못하면 시장이 침체되면서 가격이 5만2천 달러에서 5만5천 달러(7,520마누 원) 범위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예측은 비트코인 가격이 6만1천 달러(8,340만 원) 영역을 굳건히 유지하는 가운데 나왔다.
이 수준을 유지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시장 동향은 약세 추세가 강화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반 데 포페는 "비트코인은 강세 모멘텀 유지에 필요한 최저점에 머물고 있다"라며 "이 선이 무너진다면 상당한 하락을 예상해야한다"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분석회사 인투더블록의 최근 데이터도 이러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고래 축적(매집)량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1000개 이상을 보유한 대규모 투자자들은 가격이 하락하는 동안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들 고래의 구매 감소 추세는 시장 영향력 감소와 함께 현재 수준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선호도가 더 광범위하게 상실될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가 된다.
이는 고래의 전략 변화 또는 광범위한 시장 정서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가격 침체기 비트코인에 가격에 대한지지 수준이 더욱 하락할 가능성도 엿보이는 대목이라는 데 심각성이 있다.
반면 유명 커뮤니티 인물이자 블록스트림 전 최고 고객책임자인 샘슨 모우는 현물 비트코인 ETF의 유입에 주목하라고 주문하면서 ETF는 매일 1,626개,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199개를 구매하고 있으며 테더도 매일 70개를 매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지난 반감기로 인해 이에 상당한 신규 공급은 매일 450개에 불과,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불균형으로 인해 총 수요가 가용 공급을 5~10배 앞설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수요초과가 잠재적인 가격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투자의 가장 기초적인 수요-공급 역할을 고려한 투자전략을 세우라"라고 강조했다.
시장 정보회사 글래스노드 창립자 잰 하펠과 야나 알레만은 X 공동 계정 네겐트로픽을 통해 비트코인 주간 차트상 등장한 '강세 캔들 해머'가 지난달 하락세에서 반전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신호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은 더 높게 상승할 여력이 여전한 것 같다"라며 5월 6일 강세 해머로 마감되었다는 사실은 이번 주 하락세가 상승 전의 건전한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잘 알려진 가상화폐 분석가 렉트 캐피털도 10일 X 게시물에서 "지난 1년 반 동안 20% 이상 조정을 끝내는 데 긴 하락 심지(꼬리)가 종종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가상화폐 거래자 매그스(Mags) X를 통해 가격이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다음 기착지는 7만2천 달러(9,844만 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고 또 다른 가상화폐 트러이더인 미스터 크립토 역시 주간 강세 해머 캔들 등장, 반전이 임박했다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거래자들은 이번 주 비트코인 차트가 어떻게 마감되는지 확인하고 확실한 캔들의 방향전환이 이뤄진 다음에 움직여도 늦지 않을 것이라는 조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