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이익 71% 급감에도 목표주가 유지

올해 1분기 매출액 2%↑ 영업이익 33%↓ 당기순이익 71%↓
신한투자證 순현금 1.3조원 독보적...투자의견·목표주가 유지”
하나證 “주택부문 원가율 반영, 목표주가 하향”

주택시장 침체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DL이앤씨에 대해 증권가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DL이앤씨의 위기관리력을 긍정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그대로 유지하는 가 하면, 주택원가율이 너무 높다면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기도 한다.

DL이앤씨는 2일 2024년 1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8905억원 영업이익 609억원, 당기순이익 260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2.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2.5% 감소, 당기순이익은 무려 71.1% 감소하는 등 수익력이 크게 악화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DL이앤씨의 향후 사업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김선미 연구원은 "PF 구조조정을 앞두고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는 등 턴어라운드 방향이 명확"하다면서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 5200억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올해 1월에 제시했던 목표주가 6만원과 투자의견 'BUY'를 그대로 유지했다.

하지만 또다른 한편에서는 DL이앤씨의 주택부문 수익성이 불투명하다면서 목표주가를 수정하기도 했다.

하나증권 김승준 연구원은 "1분기 기대이하의 주택원가율을 반영해 목표가를 조정했다"면서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그대로 유지했다.

한편, 5월 3일 1시 20분 현재 DL이앤씨 주가는 전날보다 1300원(3.68%)하락한 3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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