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태원특별법, 채상병특검법, 전세사기특별법 이번 국회서 반드시 처리해달라"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당선인 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는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선인 제1차 총회'에서 채상병특검법에 대해 "지금 처리하지 않으면 통신기록 유효보관기간이 7월에 끝나 영원히 미제사건으로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채 해병이 왜 사망했는지,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 수사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는지, 대통령실 개입이 사실인지, 채 해병과 유가족 명예를 지켜드리고 유사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반드시 밝혀져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무엇이 두렵냐"며 "채 해병 사건의 수사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외압이 밝혀져서 윤 대통령이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지는 상황이 두렵냐"고 되물었다.
그는 "특검법이 필요하다는 사실상 국민 전체의 여론은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에 따른 사상 최악의 총선 참패,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끝났다"며 "특검법 상정을 끝까지 반대한다면 국민의 더 큰 심판이 기다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국민의힘은 이태원특별법과 더불어 채상병특검법, 전세사기특별법을 안건으로 올려 이번 국회에 반드시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윤 정부 방탄에만 몰두해서 총선 민심을 망각하지 말고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따뜻한 보수가 되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기 바란다"며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이 처리를 거부하거나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민주유공자법, 노란봉투법 등 법안을 22대 국회에서 재발의하겠다"고 했다.
한편 조국 대표는 이날 당선자총회와 관련해 "향후 의원 총회로 가기 위한 예비단계인 것 같다. 원내에서 어떤 법안을 어떤 순서에 따라서 준비할 것인가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라며 "우리당이 선거 기간동안 약속했던 각종 정책을 어떠한 방식으로 언제 실현할 것인가 문제 대한 개괄적 합의를 도출해 향후 의정활동에 대비하는 자리"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