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00선 코앞에서 밀려 결국 2,690선으로 마감

30일 코스피가 장 초반에 2,700선을 돌파하며 2,708까지 오르는 등 지난 11일 이후 20 여일 만에 2,700선을 탈환하는 듯 보였지만, 장 후반 다시 밀려나면서 결국 2,690선에서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은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은 하락하며 상승세와 하락세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4.62포인트(0.17%) 상승한 2,692.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상승종목은 442종목, 하락종목은 410종목, 보합 80종목으로 상승과 하락이 팽팽하게 맞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276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85억원, 2,842억원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을 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4% 오른 7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0.97% 내린 17만42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2.77% 오른 38만9000원으로 마감했지만 현대차는 0.20% 내린 25만1000원으로 마감하며 종목에 따라 들쑥날쑥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0.79포인트(0.09%) 하락한 868.93으로 장을 마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개인은 1,91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2억원, 1,098억원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