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지지도…CATI 조사, 긍정 23.8%(1.9%p↓), 부정 74.2%(1.4%p↑)
전화ARS 조사, 긍정 29.0%(1.0%p↓), 부정 70.6%(1.2%p↑)
정당지지도…CATI 조사, 국힘 29.2%, 민주 36.3%, 조국당 15.4%
전화ARS 조사, 국힘 29.4%, 민주 41.1%, 조국당 16.8%
◆…[사진=여론조사꽃]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 초반까지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70%를 상회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에서 가장 우선으로 다뤄야 할 의제로는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가장 많이 꼽았다.
'여론조사꽃'이 4월 26~27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64차정례 여론조사에서 전화면접조사(CATI)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설문한 결과, 긍정평가는 23.8%, 부정평가는 74.2%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1.9%포인트 하락(25.7%→23.8%)했고, 부정 평가는 1.4%포인트 상승(72.8%→74.2%)했다. 긍·부정 격차는 지난 주에 비해 3.3%포인트 늘어난 50.4%포인트로 조사됐다.
지난 조사에 이어 여론조사꽃 조사 이래 가장 낮은 긍정 평가와 가장 높은 부정 평가를 기록했다.
전체 1008명 표본 중 보수 235명, 진보 274명, 중도 411명, 모름·응답거절 88명으로 중도층 응답자가 과표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긍정21.3%·부정77.7%), 인천·경기(긍정19.7%·78.8%), 대전·세종·충청(긍정27.0%·부정68.1%), 광주·전라(긍정8.1%·부정90.1%), 강원·제주(긍정27.3%·부정69.6%)로 대구·경북과 부·울·경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는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상승하며 모든 권역의 부정 평가가 60%대를 넘겼다.
반면 대구·경북(긍정37.7%·부정60.2%), 부·울·경(긍정33.7%·부정64.5%)에서는 긍정 평가가 각각 0.2%포인트, 2.1%포인트 소폭 올랐고, 부정 평가는 각각 0.2%포인트, 2.0%포인트 내렸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긍정15.3%·부정81.8%), 30대(긍정16.9%·부정79.7%), 40대(긍정12.1%·부정87.4%), 50대(긍정14.4%·부정85.1%), 60대(긍정34.2%·부정63.5%), 70대(긍정55.2%·부정41.7%)로 70대를 제외한 대부분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앞섰다.
30·40대와 70세 이상에서 긍정 평가가 상승했지만, 60대에서 긍정평가는 10.9%포인트 크게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9.2%포인트 크게 상승하며, 대통령을 지지기반인 60대의 이탈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긍정 평가 우세인 70세 이상은 긍정 평가 55.2%(6.4%p↑), 부정 평가 41.7%(5.5%p↓)로 긍·부정 격차의 폭을 넓혔다.
무당층은 긍정 평가가 5.1%p 하락한 11.7%, 부정 평가는 3.1%p 상승한 79.2%를 기록했다. 중도층은 긍정 평가가 2.3%p 하락한 16.9%, 부정 평가는 1.4%p 상승한 82.2%를 기록했다. 격차는 65.3%포인트다.
같은 시기 진행한 ARS조사 결과 긍정 평가는 1.0%포인트 하락한 29.0%, 부정 평가는 1.2%포인트 상승한 70.6%로 집계됐다. 긍부정 격차는 41.6%포인트였다.
전체 1001명 표본 중 보수 209명, 진보 338명, 중도 370명, 모름·응답거절 84명으로 중도층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0.4%p↑)과 대구·경북(1.8%p↑)에서 소폭 상승했지만 인천·경기(1.8%p↓), 대전·세종·충청(1.2%p↓), 광주·전라(4.0%p↓), 부·울·경(0.3%p↓), 강원·제주(3.2%p↓)로 지난 조사에 이어 모든 지역의 부정 평가 우세가 유지됐다.
연령별로 보면 30대(6.0%p↑), 60대(3.7%p↑)에서 긍정 평가가 상승했지만 70세 이상에서 긍정 3.7%포인트 하락, 부정 5.0%포인트 상승하며 모든 연령층이 부정 평가 우세로 바뀌었다.
중도층은 긍정 평가 1.6%p 하락한 26.2%, 부정 평가는 1.4%p 상승한 73.6%를 기록했다. 격차 47.4%포인트다.
◆…[사진=여론조사꽃]
정당지지도는 전화면접조사(CATI)에서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1.1%p 하락한 36.3%, 국민의힘은 1.1%p 하락한 29.2%로 나타났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7.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뒤이어 조국혁신당 15.4%, 개혁신당 3.7%, 진보당 1.0%, 새로운미래 0.8%, 무당층 11.8% 등이었다.
민주당은 충청권(4.0%p↑)과 대구·경북(1.0%p↑)의 상승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대구·경북(6.3%p↑), 부·울·경(0.3%p↑), 강원·제주(7.0%p↑)에서 상승했다. 다만 서울에서 6.6%포인트 하락하며 지지율 30%대가 무너졌다. 민주당은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강원·제주지역을, 국민의힘은 대구·경북과 부·울·경을 우세지역으로 지켰다.
조국혁신당은 충청권에서도 10.5%를 획득하며 대구·경북(8.7%)을 제외한 서울(21.1%), 인천·경기(13.8%), 광주·전라(23.7%), 부·울·경(15.0%), 강원·제주(12.2%) 등 모든 권역에서 두 자릿수 지지도를 보였다.
같은 기간 진행한 ARS조사 결과,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7%포인트 상승한 41.1%, 국민의힘은 1.5% 포인트 하락한 29.4%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11.7%포인트였다. 뒤이어 조국혁신당 16.8%, 개혁신당 5.5%, 진보당 1.7%, 새로운미래 1.9%, 무당층 1.5% 등이었다.
민주당은 충청권(9.3%p↑), 경인권(5.7%p↑), 대구·경북(3.5%p↑)에서 올라 상승세를 탔고, 국민의힘은 대구·경북(6.5%p↑), 호남권(1.0%p↑)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하며 20%대를 기록했다.
◆…[사진=여론조사꽃]
29일 영수회담의 가장 우선 의제를 전화면접조사로 설문한 결과, '해병대 채상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이 25.5%로 최우선 의제라고 답했다.
뒤이어 '대통령 배우자 명품백 수수 및 주가조작 의혹' 15.9%,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12.4%,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5.3%, '이태원 참사' 5.1% 순이었다. '그 외 다른 의제' 12.9%, '영수회담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도 11.8%로 나왔다. '모름·무응답' 11.0%였다.
같은 기간 진행한 ARS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병대 채상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 27.0%로 응답했고, 그 뒤로 '대통령 배우자 명품백 수수 및 주가조작 의혹' 20.5%,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13.5%로 나타났다. '그 외 다른 의제' 14.9%, '영수회담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도 11.4%를 기록했다.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4.8%, '이태원 참사' 3.5%, '잘모름' 4.5%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과 무선(100%) RDD 활용한 ARS조사로 진행됐다. 전화면접조사(CATI)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 13.1%다. ARS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 2.4%다.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인구 기준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