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총선 승리 일조…검찰 독재 탄압에 맞서 당 지켜"
민주 "당 재정비, 개혁 동력 확보…신진 인사들에 기회"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과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대표 가 투표소 대파 반입 금지조치 등과 관련헤 8일 경기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를 항의방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등 민주당 정무직 당직자들이 19일 일괄 사임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사무총장직을 사임한다"며 "지난 20개월 동안 총장직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대표와 최고위원 지도부, 그리고 당직자와 당원동지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사무총장 재임 기간 가장 큰 보람은 무엇보다 대표와 최고위원들을 모시고 총선 승리에 일조했다는 것"이라며 "검찰 독재의 탄압에 맞서 당을 지켜냈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기간 미흡한 것이 있었다면 저의 부족 탓이다. 널리 이해 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조 사무총장을 비롯해 정무직 당직자 여러분 고생 많으셨다. 앞으로도 넘어야 될 산이 참 크고 많다"며 "일심단결해서 국민의 뜻을 받들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야 되는 민주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 승리 이후에 당을 재정비하고, 총선 민심을 반영해 개혁 동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라며 "신진 인사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당대표가 사의를 수리하고 후임자를 물색해 임명할 것"이라며 "빠르면 오늘 또는 내일 (후임 인사의) 이름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늦게 않게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