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27조원(3.8%↑) 영업이익 421억원(69.2%↑)
기저효과와 자회사 PT인도네시아 실적 개선
옥수수 투입가 안정화로 전분당 마진 회복 가시화
◆…대상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70%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대상 홈페이지 캡처]
대상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70%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와 연결 자회사 PT인도네시아의 실적 개선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심은주 연구원은 17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대상의 1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1조272억원(전년동기비 3.8%↑), 421억원(69.2%↑)으로 추정했다.
심 연구원은 "기저효과와 더불어 바이오 및 연결 자회사 PT인도네시아의 실적 개선으로 전년대비 큰 폭의 연결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고 설명하며, 목표주가를 2만5000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대상의 주가는 18일 전날보다 700원 오른 2만800원으로 마감했다.
◆…자료 :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대상의 식품부문 매출액은 선물세트 수요 및 전반적인 물량 회복세 힘입어 전년대비 7% 증가하고, 마진도 전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재 부문도 흑자전환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옥수수 투입 원가 부담 완화에 기인한 전분당의 견조한 이익 기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라이신 적자가 큰 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심 연구원은 라이신 부분의 경우 하반기에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연결 자회사 합산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추정했다. 연초 전분당 및 MSG 판가 인상과 더불어 옥수수 투입가 하락이 가시화되면서 PT인도네시아의 분기 영업이익이 90억원 내외로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심 연구원은 "대상의 본사 매출에서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이며 매년 450억원 내외의 이익 기여를 해왔다. 그러나 작년 곡물 투입가 부담 및 라이신 시황 악화 때문에 영업적자 235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올해는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150억원 내외의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옥수수 투입가의 안정으로인해 전분당 마진 회복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라이신은 시
황 회복 및 기능성 아미노산 생산 확대가 주효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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