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과 함께 정제마진도 개선
우호적 업황 2024년 지속될 전망
◆…S-OIL 울산 잔사유 고도화 시설 전경 [사진=S-OIL 제공]
S-OIL이 올해 1분기에 흑자로 전환되면서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분기부터 시작된 유가 강세와 다운스트림 가격 상승이 올해 내내 유지되면서 S-OIL의 올해 전체 실적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S-OIL 주가는 15일 12시 42분 현재 8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1900원(2.42%↑)오른 가격으로 지난 3월 이후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SK증권 리서치센터 김도현 연구원은 이날 S-OIL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9.9조원, 영업이익을 4,968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8.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7% 감소하지만 지난해 4분기 적자를 한 분기만에 흑자로 전환시키는 실적이다.
S-OIL의 주업종인 정유부문이 2,72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흑자로 전환돼, 회사 전체 흑자전환을 이끌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유가가 배럴당 6.7 달러 오르고 정제마진도 배럴당 3.6 달러 상승하면서 지난분기 재고관련 손실이 소멸되면서 이익이 개선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S-OIL의 석유화학부문은 영업이익 476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보다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윤활부문은 1,76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 분기보다 21.8%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S-OIL의 올해 실적에 대해서 김 연구원은 "올해 4월 중국의 청명절 이동 수요가 전년보다 56%나 증가하는 등 수요가 증가하고, 인도도 예산의 20%를 인프라 투자에 집중하면서 다운스트림 수요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한 후, "정제설비 신증설도 지난해보다 절반 수준임을 고려하면 우호적 업황은 올해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S-OIL의 견조한 이익체력은 지속 가능하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자료 : SK증권 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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