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진해, 단 497표 차이…국힘 이종욱 50.24% vs 민주 황기철 49.75%
민주 김해갑·을, 창원성산서 승리
◆…국민의힘 김태호 경남 양산을 후보가 11일 오전 양산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확실'이 뜨자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국적인 정권 심판론 속에도 경남은 보수의 텃밭임을 입증하며 16석 가운데 국민의힘이 13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다. 더불어민주당은 3석을 얻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거주지이자 전 경남도지사들 간 '리턴매치'로 주목받은 경남 양산을에서는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가 51.05%로 민주당 김두관 후보는 48.94%로 초접전 끝에 김태호 후보가 승리했다.
또 다른 초접전 지역으로는 창원진해로 단 497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됐다. 국민의힘 이종욱 후보가 50.24%를 얻어 민주당 황기철 후보(49.75%)를 불과 0.49%p 차로 이겼다.
경남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곳은 낙동강 벨트 핵심인 김해갑에서 민홍철 후보가 52.47%로 국민의힘 박성호 후보(47.52%)를 꺾고 당선돼 영남권 민주당 의원 최초로 4선 고지에 올랐다.
김해을에서는 민주당 김정호 후보가 56.19%로 국민의힘 조해진 후보(43.80%)를 꺾고 3선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60) 경남 창원시성산구 선거구 당선인이 당선 소감 발표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창원성산에서 처음으로 승리한 민주당은 허성무 후보가 46.38% 득표율로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 (45.70%)를 982표 차이로 따돌렸다. 녹색정의당 여영국 후보의 득표율은 7.91%였다.
국민의힘은 양산갑에서 국민의힘 3선 윤영석 후보가 53.61%로 민주당 이재영 후보(44.78%)를 이겼다.
거창·함양·산청·합천에서는 국민의힘 신성범 후보가 70.99%로 경남 후보 중 가장 큰 득표율을 얻으며 승리했다. 민주당 김기태(29.0%) 후보와는 4만4701표, 41.01%p 차이를 기록했다.
'리턴매치'로 치뤄진 양산갑과 진주갑에서는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와 박대출 후보가 승리했다. 양산갑에서 윤 후보는 53.61%, 민주당 이재영 후보는 44.78%의 득표율을 얻었다. 진주갑에서는 박 후보 58.30%로 민주당 갈상돈 후보(41.69%)를 꺾고 승리했다.
이밖에 국민의힘은 ▲의창구 김종양 후보 ▲창원 마산합포 최형두 후보 ▲창원 마산회원 윤한홍 ▲진주을 강민국 후보 ▲통영고성 정점식 후보 ▲사천남해하동 서천호 후보 ▲밀양의령함안창녕 박상웅 후보 ▲거제 서일준 후보 ▲산청함양거창합천 신성범 후보 등에서 승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