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조국 스스로 자기 죄를 사면할 것”
조국 “사면권 말 안돼...김건희 법정출두 보게 될 것”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사진 오른쪽)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사진 = 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본투표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범야권 200석'이 언급된 가운데,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해당 전망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한 위원장이 '이재명·조국 대표 셀프 사면론'을 언급하자 조 대표는 '김건희 여사 법정 출두론'으로 맞받았다.
한 위원장은 지난 8일 경기 광주를 찾아 국민의힘 후보자 지원유세에 나서면서 이 대표와 조 대표를 겨냥해 "이들이 200석 가지고 탄핵만 할 것 같나"라며 "200석을 가지고 국회에서 사면권을 행사하도록 하고, 그래서 자신들의 죄를 스스로 사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계속해서 이날 경기 김포의 김포골드라인 장기역 지원유세에서도 "200석으로 (범야권이 형성되면) 자유 빠지고, 국세청 동원해서 임금 깎고, 셀프 사면하면서 나라가 무너질 것"이라며 "입법 권력의 입법 독재를 할 수 있게 하면 품격 있는 사회의 가치를 무너뜨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경기 김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권 200석이 되면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스스로를 사면할 것'이라는 한 위원장의 주장에 대해 "사면권은 대통령에게 있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한 위원장이)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 건 공포감 조성"이라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합쳐 200석을 확보하면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범죄를 수사할 수 있다"고 응수했다.
앞서 지난 5~6일 사전투표 기간 이후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범야권 200석'에 대한 우려가 짙어진 모양새다.
국민의힘 권성동·윤상현 의원 및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7일 일제히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탄핵' '식물 정부' '극단주의 세력' 등을 단어를 언급하며 총선 본투표에서 여당에 힘을 실어줄 것을 유권자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윤재옥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개헌저지선·탄핵저지선을 달라. 야당의 의회독재를 저지할 수 있는 대통령 거부권만이라도 남겨 달라"며 "일 잘하라고 때리는 그 회초리가 쇠몽둥이가 돼서 매 맞은 소가 쓰러지면 밭은 누가 갈겠는가"라고 호소했다.
한편 정치평론가들도 조심스럽게 '범야권 200석'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지난 8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제22대 총선에서 범야권 의석수 확보에 대해 질의를 받고 "범야권 200, 범여권 100, 한 200 대 100 정도로 본다. 여기에서 플러스·마이너스 10석 정도"라고 답변했다.
장윤선 정치전문 기자도 이날 인터뷰에서 같은 질의를 받고 "어느 방송 프로그램에서 미리 써내라기에 200 대 100이라고 써냈다"며 "특히나 한동훈 위원장과 나경원 후보가 오늘 '200석을 막아달라' 등의 맥락의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는데, 정권 심판 여론을 감안하면 야권이 한 200석 정도 하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8일 경기 광주를 찾아 국민의힘 후보자 지원유세에 나서면서 이 대표와 조 대표를 겨냥해 "이들이 200석 가지고 탄핵만 할 것 같나"라며 "200석을 가지고 국회에서 사면권을 행사하도록 하고, 그래서 자신들의 죄를 스스로 사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계속해서 이날 경기 김포의 김포골드라인 장기역 지원유세에서도 "200석으로 (범야권이 형성되면) 자유 빠지고, 국세청 동원해서 임금 깎고, 셀프 사면하면서 나라가 무너질 것"이라며 "입법 권력의 입법 독재를 할 수 있게 하면 품격 있는 사회의 가치를 무너뜨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경기 김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권 200석이 되면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스스로를 사면할 것'이라는 한 위원장의 주장에 대해 "사면권은 대통령에게 있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한 위원장이)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 건 공포감 조성"이라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합쳐 200석을 확보하면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범죄를 수사할 수 있다"고 응수했다.
앞서 지난 5~6일 사전투표 기간 이후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범야권 200석'에 대한 우려가 짙어진 모양새다.
국민의힘 권성동·윤상현 의원 및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7일 일제히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탄핵' '식물 정부' '극단주의 세력' 등을 단어를 언급하며 총선 본투표에서 여당에 힘을 실어줄 것을 유권자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윤재옥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개헌저지선·탄핵저지선을 달라. 야당의 의회독재를 저지할 수 있는 대통령 거부권만이라도 남겨 달라"며 "일 잘하라고 때리는 그 회초리가 쇠몽둥이가 돼서 매 맞은 소가 쓰러지면 밭은 누가 갈겠는가"라고 호소했다.
한편 정치평론가들도 조심스럽게 '범야권 200석'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지난 8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제22대 총선에서 범야권 의석수 확보에 대해 질의를 받고 "범야권 200, 범여권 100, 한 200 대 100 정도로 본다. 여기에서 플러스·마이너스 10석 정도"라고 답변했다.
장윤선 정치전문 기자도 이날 인터뷰에서 같은 질의를 받고 "어느 방송 프로그램에서 미리 써내라기에 200 대 100이라고 써냈다"며 "특히나 한동훈 위원장과 나경원 후보가 오늘 '200석을 막아달라' 등의 맥락의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는데, 정권 심판 여론을 감안하면 야권이 한 200석 정도 하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