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48시간 동안 무박 유세"…정청래 "바보같은 자기학대" 썼다 삭제

이준석 후보 "무박 유세 힘들지만 낙선 더 힘들다…믿음 달라"

공영운 후보도 48시간 무박 유세 진행…"구석구석 찾아뵙겠다"

정 후보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 막판에 이런 거 하면 절대 안 된다. 왜? 지고 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알리는 바보 같은 자기학대"라며 "역시 이번에도 틀렸군"이라고 적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늘 자정부터 48시간 동안 무박 유세를 한다. 자전거 타고 나간다"는 글을 올려 선거 운동을 홍보했다.

이 후보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48시간 무박 유세 앞으로 37시간 남았다. 생각만 해도 힘들다"며 "하지만 낙선하면 더 힘들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동탄 주민들의 낮과 밤을 함께 하겠다. 이준석에게 믿음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개혁신당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 혼자 쓰러지게 놔둘 수 없다. 죽는 것보다 싫다는 낙선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나와 이주영 총괄선대위원장도 함께하고, 개혁신당 중앙당 선대위 전체가 남은 선거 기간 무박 유세 함께 달리겠다"고 했다.

반도체 벨트의 중심지로 불리는 경기 화성을은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힘 영입 인재인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 한정민 후보,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인 현대차 사장 출신의 공영운 후보가 출마해 3자 구도가 형성됐다.

공영운 후보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도 출근하시는, 등교하시는 동탄가족 여러분께 인사드리며 하루를 시작했다"며 "오늘(8일) 저녁 7시30분부터 문화디자인밸리 에일린의 뜰 앞 광장부지에서 우리당의 수석 최고위원이신 정청래 의원과 옆동네 권칠승‧전용기 의원을 모시고 유세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선거운동이 끝나는 내일 자정까지 48시간 무박 유세를 진행한다"며 "동탄 구석구석 찾아뵙겠다. 공영운의 손을 잡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