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공천·선거전략 등에서 대통령실·국민의힘 엇박자”
김준일 “권성동·나경원·윤상현 긴급 기자회견...엄살 아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본투표를 이틀 앞두고 여당 내부에서 '개헌 저지선' 등 위기론이 운운되는 가운데,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총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내전 발생 가능성을 점쳤다.
장 소장은 8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본방송 이후 진행된 '정꿀쇼'에서 "세간의 예측처럼 (총선 결과가) 200 대 100, 190대 110 정도로 의석수가 나온다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할 수밖에 없어 보이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한 위원장이) 총선에서 지면 '원래 100석이었는데 20석 더 얻었다' 이러기는 어렵다"며 "총선 패배 이후 (비대위원장직 사퇴는) 정치권에서 하나의 방정식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사이에는 우리가 지금껏 못 봤던 집권여당 내 내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 간 부딪힘이 있는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공천 과정이나 선거 캠페인 과정 중에서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상당히 엇박을 냈다"며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에 대해 좀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장 소장은 계속해서 4·10 총선 이후 정치권이 '탄핵 정국'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가 당분간 확고히 유지될 것 같다"며 "정국 상황을 보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탄핵을 이야기한다거나 '3년은 너무 길다'라는 발언이 나오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범야권에서) 본인들이 가진 입법 권한을 갖고 정국 자체가 탄핵 정국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 선거의 명분이 그렇다"며 "그런 행동을 하지 않으면 지지층 성화에 못 견딜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지금 보면 윤 대통령은 강경한 것 같다. 현재 대통령실 분위기는 '밀리면 안 된다'며 헌법 제76조(긴급재정경제명령)에 근거한 대통령 권한 행사를 생각하는 듯하다"라며 "사후 승인이 필요하겠지만 용산은 당분간 이런 부분까지 생각하며 야당과 맞설 듯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준일 시사평론가는 이날 인터뷰에서 권성동·윤상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등이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식물 정부' '탄핵 우려' 등을 언급한 데 대해서 "판세를 보면 (국민의힘) 100석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그게 엄살이 아닐 정도로 정권 심판론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장 소장은 8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본방송 이후 진행된 '정꿀쇼'에서 "세간의 예측처럼 (총선 결과가) 200 대 100, 190대 110 정도로 의석수가 나온다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을 사퇴할 수밖에 없어 보이는 상황"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한 위원장이) 총선에서 지면 '원래 100석이었는데 20석 더 얻었다' 이러기는 어렵다"며 "총선 패배 이후 (비대위원장직 사퇴는) 정치권에서 하나의 방정식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사이에는 우리가 지금껏 못 봤던 집권여당 내 내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 간 부딪힘이 있는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공천 과정이나 선거 캠페인 과정 중에서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상당히 엇박을 냈다"며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에 대해 좀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장 소장은 계속해서 4·10 총선 이후 정치권이 '탄핵 정국'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가 당분간 확고히 유지될 것 같다"며 "정국 상황을 보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탄핵을 이야기한다거나 '3년은 너무 길다'라는 발언이 나오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범야권에서) 본인들이 가진 입법 권한을 갖고 정국 자체가 탄핵 정국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 선거의 명분이 그렇다"며 "그런 행동을 하지 않으면 지지층 성화에 못 견딜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지금 보면 윤 대통령은 강경한 것 같다. 현재 대통령실 분위기는 '밀리면 안 된다'며 헌법 제76조(긴급재정경제명령)에 근거한 대통령 권한 행사를 생각하는 듯하다"라며 "사후 승인이 필요하겠지만 용산은 당분간 이런 부분까지 생각하며 야당과 맞설 듯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준일 시사평론가는 이날 인터뷰에서 권성동·윤상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등이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식물 정부' '탄핵 우려' 등을 언급한 데 대해서 "판세를 보면 (국민의힘) 100석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그게 엄살이 아닐 정도로 정권 심판론이 강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