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갑, 민주 채현일 44%, 국힘 김영주 37%
광주 광산을, 민주 민형배 65%, 새미래 이낙연 14%
부산 북갑, 민주 전재수 53%, 국힘 서병수 39%
◆…[사진=전현희 민주당 후보,윤희숙 국민의힘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4.10 총선 격전지로 꼽히는 '한강벨트'의 서울 중·성동갑에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2일 중·성동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전현희 후보 48%, 윤희숙 후보 36%의 지지응답을 얻어, 전 후보가 12%포인트 격차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난 조사(13~14일)에서는 두 후보가 39%로 동률이었는데, 보름여만에 전 후보가 오차범위를 넘어 우위를 점하며 격차를 벌린 모습이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지지율은 국민의미래 28%,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 각각 23%, 개혁신당 5%였다.
이에 비해 같은 조사 기간 서울 중·성동을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박성준 민주당 후보 43%,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 41%로, 두 후보가 2%포인트 격차로 오차범위 안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중구 1선거구(소공동, 명동, 광희동, 을지로동, 신당동 등)에서는 박 후보 44%, 이 후보 40%였다.
당선 가능성에 대해선 박성준 후보 46%, 이혜훈 후보 33%로, 오차범위 밖 13%포인트 차로 박 후보가 더 높은 응답을 얻었다. 비례정당 투표 지지율은 국민의미래 35%, 조국혁신당 23%, 더불어민주연합 21%였다.
같은 조사 기간 서울 영등포갑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채현일 민주당 후보 44%, 김영주 국민의힘 후보 37%로,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두 후보의 격차는 7%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서 채 후보가 상대적 우위를 보였다. 뒤이어 허은아 개혁신당 후보는 5%,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7%였다.
당선 가능성은 채현일 후보 53%, 김영주 후보 30%로 채 후보가 오차범위 밖 23%포인트 차로 더 높은 응답을 얻었다.
비례정당 투표 지지율은 국민의미래 30%,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이 각각 20%였다.
같은 조사 기간 광주 광산을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민형배 민주당 후보 65%, 이낙연 새로운미래 후보 14%로 나타나, 51%포인트 격차로 민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응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은 민 후보 80%, 이 후보 8%로 격차는 더 벌어져 민 후보의 우세가 뚜렷했다.
비례정당 투표 지지율은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이 각 38%로 동률이었고, 국민의미래 5%,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은 각 3%였다.
연령별로 보면 40대(민주연합 37%, 조국혁신당 48%), 50대(민주연합 25%, 조국혁신당 61%), 70세 이상(민주연합 29%, 조국혁신당 38%)에선 조국혁신당의 지지도가 더 높아 조국혁신당에서 내건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정당은 조국혁신당) 현상이 두드러졌다.
같은 조사 기간 '낙동강 벨트'의 요충지인 부산 북갑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전재수 민주당 후보 53%,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 39%로, 오차범위 밖 14%포인트 격차를 보여 전 후보가 앞섰다.
당선 가능성에 대해선 전 후보 57%, 서 후보 29%로, 격차는 더 벌어져 전 후보의 우세가 뚜렷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포인트다. 응답률은 중·성동갑 18.1%, 중·성동을 10.8%, 영등포갑 16.0%, 부산 북갑 13.6%, 광주 광산을 10.8%이다.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