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명 표본 중 보수 135명, 진보 122명, 중도 151명, '잘 모름' 92명 응답
정당지지도…더불어민주당 40.3% vs 국민의힘 31.0%
중도층…남영희 43.9% vs 윤상현 33.8%
◆…[사진=여론조사꽃]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4·10 총선 가상대결에서 현역 의원인 국민의힘 윤상현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3월 31~4월 1일 양일간 만 18세 이상 남녀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거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인천 동구·미추홀을 지역구 선거 후보 가운데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남영희 후보가 38.5%, 윤상현 후보는 38.3%로 집계되어 0.2%p 격차로 팽팽했다.
이밖에 '투표할 인물이 없다' 16.7%, '잘 모름' 6.5%였다. 전체 500명의 표본 중 보수 135명, 진보 122명, 중도 151명, '잘 모름' 92명이 응답해 중도가 보수와 진보에 비해 과표집된 여론조사다.
인천 동구미추홀을 선거구의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3%, 국민의힘 31.0%로 민주당이 9.3%p의 격차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조사결과를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이하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윤상현 후보가, 40·50대는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가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남영희 후보가 81.1%,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상현 후보가 92.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중도층에서는 남영희 후보가 43.9%, 윤상현 후보는 33.8%로 10.1%p의 격차로 남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적극투표층에서는 남 후보 45.5%, 윤 후보 40.8%로 조사되어 4.7%p의 격차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지난 21대 총선 때에서는 당시 무소속 윤상현 후보가 득표율 40.59%로 미래통합당 안상수 후보(15.57%)와 민주당 남영희 후보(40.44%)를 불과 득표율 0.15%p 격차로 승리했다. 이번 총선에서 남 후보, 윤 후보가 각 당에서 단수공천을 받으면서 4년 만에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이며, 응답률 21.8%다.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인구 기준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