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은 청년청을 인구부 산하에 둬서 청년 정책을 총괄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등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3일 오후 강원 원주 롯데시네마 남원주관 앞에서 열린 박정하(원주갑) 김완섭(원주을) 후보의 집중유세 자리에서 "청년 권익을 맨 앞에 두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저출생 문제와 함께 청년 문제를 최우선 순위로 두겠단 의지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저출생 위기 대응을 위해 부총리급 인구부를 신설하겠다는 공약을 지난 1월 발표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이 청년청 신설을 언급한 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40·50 세대 소외' 발언을 부각하면서 청년 표심을 잡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한 위원장은 "5세 무상 교육, 금투세 폐지 등을 누가 약속했냐"며 "국민의힘이 한 것이고 저희는 꼼꼼하게 (정책을) 정교하게 챙기고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도 본격적으로 총선 국면에 참전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급하긴 급하신가 봐"라며 "그런데 전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왜냐면 우리가 정권을 바꾼 이유가 뭐냐"며 "문재인 정권이 망쳐놓은 나라 때문에 정권을 교체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정말 제대로 정권교체를 완성하게 해달라"며 여당에 대해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