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성동을, 민주 박성준 46.3% vs 국힘 이혜훈 42.7%, 접전[여론조사 꽃]

서울 한강벨트 중구·성동구 을 선거구의 가상대결에서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3월 31일~4월 1일 양일간 서울특별시 중구·성동구 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3자 가상대결을 조사한 결과(무선가상번호 및 유선RDD 활용 ARS조사), 박성준 민주당 후보 46.3%,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 42.7%의 응답을 얻어 두 후보가 3.6%포인트 격차로 오차범위 내 경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한국국민당 김영기 후보는 2.4% 응답을 받았고, '투표할 인물이 없다' 6.6%, '잘 모름' 2.1% 였다.

전체 500명의 표본 중 보수 144명, 진보 120명, 중도 188명, '잘 모름' 48명이 응답해 중도층 응답이 많았다.

민주당 내 대변인을 맡고 있는 현역 박성준 후보는 경선에서 정호준 전 의원을 누르고 재선에 도전한다.

서초에서 3선을 한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출신 이혜훈 후보는 하태경 의원과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인 이영 후보와의 3자 경선을 뚫고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이에 지역구 사수에 나선 박성준 후보와 여의도 재입성과 지역구 탈환을 노리는 이혜훈 후보의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박성준 후보와 이혜훈 후보의 가상 대결을 거주권역별로 살펴보면, 1권역(중구)은 박성준 후보 48.4% 대 이혜훈 후보 40.2%로 박 후보가 오차범위 내 상대적 우세를 보인 반면, 2권역(성동구의 금호1·2·3·4가동, 옥수동)은 박성준 후보 42.7% 대 이혜훈 후보 46.8%로, 이혜훈 후보가 오차범위 내 우세를 보였다.

성별에서 보면 남성층에선 박성준 후보 47.9%, 이혜훈 후보 41.7%로 오차범위 내에서 박 후보가 상대적 우세를 보였고, 여성층에서 박성준 후보 44.8%, 이혜훈 후보 43.5%로 두 후보가 1.3%포인트 격차로 팽팽하게 대립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이상 50대 이하에서 박성준 후보가 앞섰고, 60대는 동률, 18~29세와 70세 이상에서는 이혜훈 후보가 앞서거나 우세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18~29세에서 박성준 후보 44.2% 대 이헤훈 후보 49.3%, 30대 49.9% 대 31.4%, 40대 61.9% 대 31.8%, 50대 51.6% 대 38.5%, 60대 44.9% 대 44.9%, 70대 21.1% 대 65.4%를 기록했다.

무당층에서는 박성준 후보 41.7%, 이혜훈 후보 40.2%로 1.5%포인트 격차로 초박빙이었고, 중도층에서는 박성준 후보 45.2%, 이혜훈 후보 42.3%로 2.9%포인트 격차로 경합이었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박성준 후보 46.6%, 이혜훈 후보 43.1%로 3.5%포인트 격차로 접전 양상이었다.

서울 중구·성동구 을 선거구의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1.7%, 국민의힘 41.1%의 응답을 얻어 0.6%포인트의 격차로 초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권역별로 보면 1권역은 민주당 42.6%, 국민의힘 39.1%로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이 상대적 우위를 보였고, 2권역은 민주당 40.1%, 국민의힘 44.5%로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이 상대적 우위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에서 민주당 37.7%, 국민의힘 39.4%, 60대 37.4% 대 45.6%, 70대 23.0% 대 64.5%를 기록해 국민의힘이 앞서거나 우세한 반면, 30대에서는 50.0% 대 32.4%, 40대 53.3% 대 28.7%, 50대 44.4% 대 40.4%로 민주당이 앞서거나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가상번호 및 유선RDD를 활용한 ARS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며, 응답률 6.9%다.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인구 기준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