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경선 2.9%
보수 117명, 진보 142명, 중도 184명, '잘 모름' 62명 응답
정당지지도…더불어민주당 40.3% vs 국민의힘 30.9%
중도층…김동아 40.8% vs 이용호 21.8%
◆…[사진=여론조사꽃]
서울시 서대문구 갑 4·10 총선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아 후보가 국민의힘 이용호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3월 29~30일 양일간 만 18세 이상 남녀 서울 서대문구갑 거주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서대문갑 지역구 선거 후보 가운데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민주당 김동아 후보가 41.4%, 국민의힘 이용호 후보는 28.4%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3.0%p로 오차범위 밖이다.
뒤이어 개혁신당 이경선 후보는 2.9%의 지지율을 얻었다. '투표할 인물이 없다' 17.4%, '잘 모름' 9.8%였다. 전체 505명의 표본 중 보수 117명, 진보 142명, 중도 184명, '잘 모름' 62명이 응답해 진보와 중도가 보수에 비해 과표집된 여론조사다.
서울시 서대문갑 선거구의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3%, 국민의힘 30.9%로 집계되어 9.4%p의 격차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조사결과를 연령대별로 보면 18~29세, 40대 이상 60대 이하에서는 민주당 김동아 후보가 상대적으로 앞선 반면 3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이용호 후보가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동아 후보가 86.7%,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이용호 후보가 85.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중도층에서는 김 후보 40.8%, 이 후보 21.8%로 19.0%p의 격차로, 적극 투표층에서는 김 후보 48.2%, 이 후보 31.2%로 17.0%p의 격차로 민주당 김동아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서대문갑은 민주당 우상호 의원과 이성헌 구청장이 오랫동안 맞붙었던 지역구로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우상호 후보가 득표율 53.24%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이성헌 후보를(41.64%) 꺾고 승리했다. 4선 우 의원도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無主空山)이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민주당은 경선 끝에 김동아 변호사가 공천을 받았으며, 국민의힘에서는 전북 남원·임실·순창 현역 의원인 이용호 의원이 지역구를 옮겨 이곳에 출마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이며, 응답률 18.6%다.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인구 기준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