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을, 민주 이성윤 51.7% vs 국민 정운천 17.2% [여론조사꽃]

전북 전주시 을 선거구의 가상대결에서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정운천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 격차로 크게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3월 27~28일 양일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다자 가상대결을 조사한 결과, 이성윤 민주당 후보 51.7%, 정운천 국민의힘 후보 17.2%의 응답을 얻어 이성윤 후보가 34.5%포인트 격차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진보당 강성희 후보 6.1%, 무소속 김광종 후보 0.8%, 자유민주당 전기엽 후보 0.5%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504명의 표본 중 보수 67명, 진보 208명, 중도 151명, 모름·무응답 78명을 기록해 진보층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전북 정치 1번지' 전주을에 출마할 후보로 민주당은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을 공천했다. 전주을은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됐지만 고종윤, 양경숙, 이덕춘, 이성윤, 최형재 등 5인 전략경선을 치렀다. 경선 결과에 따라 2인 결선이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이성윤 후보가 과반을 달성해 결선 없이 공천장을 따냈다.

정운천 후보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전북 전주을에서 당선되는 이변을 일으킨 인물이다. 21대 국회에서는 비례대표로 당선되며 지역 민심을 다져왔다.

이에 전주을은 민주당 이성윤 후보,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 현역 의원인 진보당 강성희 후보의 3파전이 치러질 예정이다.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이상직 후보가 당선됐지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해 지난해 4월 재·보궐 선거가 치러졌다. 이때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강성희 후보가 당선됐다.

이성윤 후보와 정운천 후보의 가상 대결을 거주권역별로 살펴보면, 1권역(서신동, 삼천1·2·3동)은 이성윤 후보 53.0% 대 정운천 후보 14.2%, 2권역(효자1·2동·3·4·5동)은 이성윤 후보 50.6% 대 정운천 후보 19.6%로, 모두 이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서 보면 남성층에선 이성윤 후보 52.7%, 정운천 후보 18.8%, 여성층에서도 이성윤 후보 50.7%, 정운천 후보 15.7%로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하에서는 이성윤 후보가 우세했고, 70세 이상은 두 후보가 0.1%포인트 격차로 초박빙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18~29세에서 이성윤 후보 30.1% 대 정운천 후보 8.1%, 30대 41.7% 대 20.2%, 40대 60.6% 대 11.5%, 50대 68.5% 대 13.7%, 60대 61.6% 대 18.6%로 이 후보가 앞섰다. 70대에서는 43.2% 대 43.1%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이었다.

무당층에서는 이성윤 후보 1.9%, 정운천 후보 5.5%로 오차범위 내 정 후보가 우세했다. 중도층에서는 이성윤 후보 47.9%, 정운천 후보 20.8%로 27.1%포인트 격차로 이 후보가 앞섰다.

적극투표층에서는 이성윤 후보 59.9%, 정운천 후보 18.1%로 41.8%포인트의 큰 격차로 이 후보가 앞섰다.

전북 전주시 을 선거구의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61.6%, 국민의힘 11.7%로 나타나 49.9%포인트 격차로 민주당이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거주권역별로 보면 1권역은 민주당 60.9%, 국민의힘 11.6%, 2권역도 민주당 62.2%, 국민의힘 11.9%로 모두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에서 민주당 49.7% 대 국민의힘 12.0%, 30대 58.2% 대 8.2%, 40대 71.6% 대 7.5%, 50대 71.3% 대 8.3%, 60대 65.5% 대 11.9%, 70대 48.1% 대 28.5%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며, 응답률 22.4%다.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인구 기준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