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게, 가재, 붕어 등 국민엔 교육·입시 장벽 만들어"
"본인들은 북한식으로 장애물 아래 땅굴 파고 재산 취득"
"입시 빈틈 노려 의전원, 법전원 보내…이게 86세대 모습"
◆…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 [사진=연합뉴스] .
또 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과 양부남(광주 서구을) 후보의 '아빠 찬스' 증여 논란을 언급하며 "이게 민주당의 모습이고 86세대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김준혁 후보 재산내역을 짧게 보겠다. 김 후보가 논을 4필지 갖고 있는데, 소재지가 천안, 여주, 강릉"이라며 "이분은 정치인의 범주에 드는데, 천안, 여주, 강릉에서 토지를 경작할 수 있을까. 제 시각으로 농지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우선 형식적으로 1000제곱미터 이상 보유할 수가 없다. 3대를 전부 다 합해서. 지금 상속 지분 화끈하게 빼드리겠다. 그거 빼고서도 지금 3000제곱미터가 넘는다"며 "일단 형식적으로 농지법을 위반하는데 농지법에 '자경하면 된다'는 단서가 있다. 김 후보가 스스로 천안·여주·강릉에 있는 토지를 직접 경작했다는 식으로 서류를 작성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문석이 딸의 이름을 빌려서 실제 사업을 경영했다고 하는 것처럼, 김준혁 후보도 천안, 여주, 강릉의 땅을 직접 경작했다고 서류를 작성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김 후보의 1억1400만원의 가상자산을 재산으로 신고한 데 대해 "작년 12월 말 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여부로 그렇게 시끄러운 시점에 이분은 1억1400만원에 해당하는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었다"며 "공직자로서 가능한 태도인가"라고 맹공했다.
공영운(경기 화성을) 후보의 주택 증여 논란을 겨냥해선 "적법하게 증여세를 냈다고 하는데, 증여 시점으로부터 지금까지의 가치증분에 대해 특히 공 후보 경우 당시 대기업의 임원으로 있던 사람으로서 해당 토지의 개발 정보를 알고 있었더라면 증여세 추가 납부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과세 당국이 이 부분에 대해선 조사 후에 의법 절차가 따라야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 부분은 양부남 후보도 공이 해당된다"고 했다.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에 대해선 "스스로 편법이라고 하는데, 2019~2021년 실제 강남 소재 아파트 사는 거 불가능했었다"고 지적했다.
김 부위원장은 "아파트 살다가 고가의 아파트로 가는데 3월 1일까지 살고, 3월 1일부터 빚 없이 두 번째 아파트로 불가능하지 않나. 3월 1일날 기존 살던 집 전셋값 빼서 3월 1일날 새 아파트에 대금 납부하는 게 불가능해서 대개는 순간적으로라도 부채를 일으킨다. 이걸 불가능하게 해서 사실상 강남 소재 아파트 취득이 불가능했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게, 가재, 붕어 등 일반 국민들로서는 진입할 수 없는 교육·입시 장벽을 만들어 놓고, 일반 국민들은 아파트, 부동산 취득하지 못하게 만들어 놓고, 북한식으로 본인들은 장애물 아래에서 땅굴을 파고 인맥을 이용해 재산을 취득하고, 입시의 빈틈을 노려서 의전원과 법전원을 보냈다"며 "이게 86세대의 모습"이라고 꼬집어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