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인텔레그래프
디지털 자산 관련 유동성 공급 서비스 전문회사 아케론 트레이딩(Acheron Trading)의 최고경영자이자 정량 거래 전문가인 로랑 베나윤(Laurent Benayoun)은 ETF와 반감기로 인한 공급감소 등 복합적 요소로 인해 현 강세장 주기 동안 18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과거 실적을 보면 사이클마다 역대 배수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전 주기에서 이뤘던 가격 상승의 2~3배, 즉 12만 달러(1억6,187만 원)~18만 달러(2억4,269만 원)를 예상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미국의 금융 정책 개선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현재 시장 금리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지적이다.
그의 이러한 예측은 최근에 나오는 여러 예측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 예를 들어 비트파이넥스 분석가는 올해 말까지 12만 달러(1억6,186만 원)를 돌파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들은 "우리의 보수적 분석에 의하더라도 올해 4분기까지 10만 달러~12만 달러를 돌파하고 이번 주기 최고가는 내년에 발생할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특히 ETF에 의한 수동적인 수요 창출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대체로 가격에 구애받지 않는 투자자들로부터 수요가 오고 있다는 신호라고 할 수 있다.
거대 자산운용사 번스타인은 반감기 이후 2025년 중반 약 15만 달러까지 급등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비트코인 분석가이자 CMCC 크레스트 관리파트너인 윌리 우는 지난 11일 X(구 트위터)에서 현재가 7만 달러는 강세장 초기 단계로 이전 주기 2만 달러(2,696만 원)에 해당하며 이번 주기 상한선은 33만7천 달러(4억5,421만 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크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는 현재 2030년까지 100만 달러(13억4,800만 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은 너무 보수적이라며 "우리 목표는 그 이상이며 새로운 기관 참여가 증가한 데 따른 상승은 기대했던 것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이끄는 래리 핑크는 "주류 금융 기관에서 가상화폐 수용이 증가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라며 "비트코인 가격 급등으로 허를 찔린 급격한 소매 투자자 유입으로 인해 부정적인 심리가 사라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현상으로 소매업체의 시장 참여 수준은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의 매력이 커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