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갑, 새미래 김종민 26.1% vs 국힘 류제화 19.8% [여론조사꽃]

세종특별자치시 갑 선거구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와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3월 25~26일 양일간 만 18세 이상 세종특별자치시 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조사(CATI)에서 양자 가상대결을 조사한 결과,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 26.1%,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 19.8%의 응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오차범위 내 6.3%포인트로, 김 후보가 우세함을 보였다. 뒤이어 '투표할 인물 없다' 44.6%, '잘 모름' 9.5%였다.   

전체 504명의 표본 중 보수 80명, 진보 178명, 중도 203명, 모름·무응답 43명을 기록해 진보· 중도층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세종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이영선 후보가 갭투기 의혹과 재산 허위 제시로 공천이 취소되면서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와 새로운 김종민 후보의 맞대결로 재편돼 치러진다.

민주당 내 대표적인 비명(비이재명)계였던 김종민 후보는 탈당 후 지역구를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서 세종갑으로 옮기고 지난 8일 3선 도전을 선언했다. 국민의힘에서 단수 공천을 받은 류제화 후보는 대통령직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을 지냈으며,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김종민 후보와 류제화 후보의 가상 대결을 거주권역별로 살펴보면, 1권역(금남면, 부강면, 장군면, 나성동, 도담동, 새롬동, 어진동, 한솔동)은 김종민 후보 24.3% 대 류제화 후보 21.3%로, 오차범위 내 3%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2권역(다정동, 대평동, 반곡동, 보람동, 소담동)은 김종민 후보 28.2% 대 류제화 후보 18.1%로, 김 후보가 앞섰다.

성별에서 보면 남성층에선 김종민 후보 30.1%, 류제화 후보 19.8%로 김 후보가 더 높은 지지를 얻었고, 여성층에선 김종민 후보 22.4%, 류제화 후보 19.7%로 2.7%포인트의 근소한 격차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하는 김종민 후보가, 60대 이상은 류제화 후보가 앞서거나 우세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18~29세에서 김종민 후보 17.1% 대 류제화 후보 11.5%, 30대 32.9% 대 10.6%, 40대 35.5% 대 12.2%, 50대 23.8% 대 22.5%로 김 후보가 앞서거나 우세한 반면, 60대에서는 19.1% 대 39.8%, 70대 5.4% 대 57.5%로 류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로 보면 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서는 93.7%가 김종민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2.8%로 류제화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54.3%가 '투표할 인물이 없다'에 응답했고, 37.4%는 김종민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에서는 김종민 후보 11.4%, 류제화 후보 1.3%로 10.1%포인트 격차로 김종민 후보가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김종민 후보 26.7%, 류제화 후보 19.0%로 오차범위 내 7.7%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김종민 후보 30.6%, 류제화 후보 22.4%로 나타나 오차범위 내 8.2%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세종시갑 선거구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7.0%, 국민의힘 22.6%, 새로운미래 2.9%로, 민주당 지지도가 높았다. 국민의힘과 새로운미래 정당지지도는 19.7%포인트 격차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거주권역별로 1권역은 민주당 44.7%, 국민의힘 25.7%, 새로운미래 1.9%로 나타났고, 2권역은 민주당 49.6%, 국민의힘 19.2%, 새로운미래 4.1%로 모두 민주당이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에서 민주당 31.7% 대 국민의힘 11.1%, 30대 42.9% 대 14.7%, 40대 61.3% 대 14.6%, 50대 58.2% 대 24.4%로 민주당이 앞섰고, 반면 60대에선 38.2% 대 43.7%, 70대 22.9% 대 65.9%로 국민의힘이 앞서거나 우세했다. 새로운미래는 20~30대와 60대에서 5%대 지지도를 보이는 데 그쳤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홍성국 민주당 후보가 56.45%의 지지를 얻고, 국민의힘 전신 미래통합당 소속 김중로 후보 32.79%로 홍 후보가 23.67%포인트 격차로 승리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며, 응답률 18.7%다.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인구 기준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