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을 찾습니다"…박지원, 총선 앞두고 김건희 여사 소환

"尹대통령-이재명 대표 손잡는다면? 국민은 손흥민-이강인 모습 정치판서 보고 싶어 한다"

"봄 왔건만 대한민국서 두 분 사라져…디올백 피해자(?) 김 여사, 이종섭 호주 대사"

박 후보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실종신고는 없었지만 그래도 영부인이 안 계시면 대통령님이 의지하실 곳이 없다"며 "당연히 도주는 안 하셨겠지만 설마 런종섭처럼 도주야 하셨겠냐"고 적었다.

그는 "대통령님이 의지할 곳이 없으시면 사고친다. 만약 영부인이 계셨다면 아무리 측근이 용인에서 출마했어도 혈세 500조를 쏘시겠냐"며 "하기야 후보 부인도 영부인께서 전용기 태워주시는 사이지만 500조는 너무하다"고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5일 용인특례시청에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를 주제로 개최한 스물세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용인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 반도체 생산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약 622조 원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사업 투자 중 500조 원가량이 용인에 투자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또 "목편꽃이 지기 시작했건만 김포는 아직도 경기도"라며 "김포도 용인도 고양도 하남도 서울이 아니다. 서울을 천국 만들려고 개발 공약 남발"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오늘(27일)은 대기업들이 줄줄이 일자리 창출한다며 국내투자 발표한다. 환영하지만 대통령 약 1천 5백조 공약과 같은 맥락이어서는 국민이 화낸다"며 "세계적으로 독재 독주가 성공한 나라가 역사에 없다. 우리 국민 무섭고 현명하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대통령님의 공약(空約)을 알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거짓말쟁이라고도 아시고 계신다"며 "'4월이 가면 떠나갈 사람' 한동훈! '5월이 오면 울어야 할 사람' 대통령 영부인!"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역시 지도자가 중요하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축구장에서 화합을 통합을 선보인다"며 "윤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치판에서 손잡는다면? 국민은 손흥민, 이강인의 모습을 정치판에서 보고 싶어 한다. 대통령님! 황선홍 감독에게 배우십시오"라고 주문했다.

그는 전날(26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봄이 왔건만 지금 대한민국에는 두 분이 사라졌다"며 "디올백 피해자(?) 김건희 여사, 이종섭 호주 대사. 불리하면 도주하고 숨는 것이 주특기인 도주정권, 잠수정권"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