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을, 민주 김병주 49.5% vs 국힘 곽관용 21.4% [여론조사꽃]

경기도 남양주시을 선거구의 가상대결에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곽관용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 격차로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3월 20~21일 양일간 만 18세 이상 경기 남양주시을 거주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조사(CATI)에서 다자 가상대결을 조사한 결과, 김병주 민주당 후보 49.5%, 곽관용 국민의힘 후보 21.4%의 응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28.1%포인트로 김병주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뒤이어 개혁신당 안만규 후보 2.0%, 진보당 김진만 후보 0.2%을 기록했다. '그 외 다른 인물' 1.3%, '투표할 인물 없다' 16.8%, '잘 모름' 8.8%였다.

전체 507명의 표본 중 보수 118명, 진보 162명, 중도 161명, 모름·무응답 66명을 기록해 진보· 중도층 응답이 많았다.

한미연합군 부사령관을 지냈던 육군 대장 출신 비례대표 김병주 의원은 경선에서 현역인 김한정 의원을 제치고 공천을 확정지었다. 30대 청년정치인인 곽관용 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은 단수공천을 받았다.

김병주 후보와 곽관용 후보의 가상 대결을 거주권역별로 살펴보면, 1권역(진접읍, 오남읍)은 김병주 후보 50.7% 대 곽관용 후보 18.7%, 2권역(별내면, 별내동)은 김병주 후보 47.8% 대 곽관용 후보 25.5%로, 모두 김 후보가 앞섰다.

성별에서 보면 남성층에선 김병주 후보 53.6%, 곽관용 후보 22.8%, 여성층에선 김병주 후보 45.6%, 곽관용 후보 20.1%로 모두 김 후보가 앞섰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하 연령층과 70세 이상에서는 김병주 후보가 앞서거나 우세했고, 60대에서는 곽관용 후보가 우세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18~29세에서 김병주 후보 27.9% 대 곽관용 후보 11.8%, 30대 44.9% 대 15.7%, 40대 71.3% 대 8.8%, 50대 59.2% 대 17.6%, 70대 42.0% 대 36.1%로 김 후보가 앞선 반면, 60대에선 40.9% 대 45.2%로 곽 후보가 오차범위 내 우세했다.

무당층에서는 김병주 후보 4.1%, 곽관용 후보 8.3%로, 4.2%포인트 격차로 오차범위 내에서 곽 후보가 우세했다.

중도층에서는 김병주 후보 57.2%, 곽관용 후보 15.6%로, 41.6%포인트 격차로 곽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김병주 후보 56.2%, 곽관용 후보 25.0%로 31.2%포인트의 큰 격차로 김병주 후보가 앞섰다.

경기 남양주시을 선거구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52.1%, 국민의힘 24.4%로 27.7%포인트 격차로 민주당의 지지도가 높았다.

거주권역별로 1권역은 민주당 52.4%, 국민의힘 22.4%, 2권역은 민주당 51.6%, 국민의힘 27.4%로 모두 민주당이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에서 민주당 33.7% 대 국민의힘 16.7%, 30대 49.1% 대 21.5%, 40대 80.1% 대 9.8%, 50대 55.7% 대 20.4%, 60대 41.2% 대 45.4%, 70대 41.8% 대 40.7%로 60대를 제외하고 전 연령대에서 민주당이 우세하거나 앞섰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경기도 남양주시을 선거구 개표 결과에서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59.08%, 김용식 미래통합당 후보 31.43%로 득표율 27.65%포인트의 압도적인 격차로 김한정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며, 응답률 15.5%다.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인구 기준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