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정민 후보 16.5%
정당지지도…민주당 45.1%, 국민의힘 24.0%, 개혁신당 8.1%
중도층…공영운 44.7%, 이준석 27.6%, 한정민 10.2%
◆…[사진=여론조사 꽃]
경기도 화성시 을 선거구 총선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3월 21~22일 양일간 만 18세 이상 경기 화성을 거주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조사(CATI)에서 경기 화성을 지역구 선거 후보 가운데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민주당 공영운 후보가 43.0%,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20.2%, 국민의힘 한정민 후보가 16.5% 지지를 각각 얻었다. 1위와 2위간 격차는 22.8%p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어 '투표할 인물 없음' 13.4%, '그 외 다른 인물' 1.8%, '잘 모름' 5.1%로 집계됐다.
전체 503명의 표본 중 보수 111명, 진보 179명, 중도 177명, '잘 모름' 36명이 응답했다. 경기 화성을 선거구의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5.1%, 국민의힘 24.0%, 개혁신당 8.1%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는 21.1%p로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이 우세했다.
조사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18~29세는 이준석 후보가 28.2%로 가장 앞섰으며 공영운 후보는 26.6%, 한정민 후보는 10.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30대부터 50대는 공영운 후보가, 60대 이상은 한정민 후보가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공영운 후보가 83.9%,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는 이준석 후보가 98.2%,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정민 후보가 66.1%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무당층에서는 이준석 후보 19.3%, 공영운 후보 10.8%, 한정민 후보 0.0%로 조사되어 이준석 후보가 8.5%p 격차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공 후보 44.7%, 이 후보 27.6%, 한 후보 10.2%로 집계되어 공 후보가 17.1%p의 격차로 우세했다. 적극투표층에서는 공 후보 49.6%, 이 후보 19.7%, 한 후보 18.3%로 공 후보가 29.9%p의 격차를 보였다.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화성을은 민주당에서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원욱 의원이 19~21대 내리 3선을 지낸 곳이다. 특히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이 의원이 64.5% 득표율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임명배 후보(34.55%)를 압도적으로 이겼다. 다만 선거구가 확대되면서 화성을은 21대와 22대 총선 지역이 다소 달라졌다.
화성시는 18대 총선부터 갑·을로 나뉘었고, 동탄 신도시 등의 급속한 인구 증가에 따라 20대 총선에서 병, 22대 총선에선 정까지 4개 선거구로 늘어났다. 이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화성시 정 선거구에 출마한다.
제3지대의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화성을 출마 선언을 하자 국민의힘은 삼성전자 DS(디바이스 솔루션)부문 연구원 출신 한정민 국민 영입인재를 맞춤 공천했다. 민주당이 전략공천한 현대차 사장 출신 영입인재 공영운 후보까지 3명의 정치 신인이 도전장을 내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이며, 응답률 16.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