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X(비트코인 거시 지표)
유명 가상화폐 분석가인 윌리 우는 최근의 급락 상황에 대해 "급등에 따른 불가피한 조정과 함께 거시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 그리고 GBTC 물량 폭탄으로 급락한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그러나 이는 잠재적으로 시장 역학의 중추적 변화의 추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매크로 지수의 눈에 띄는 급등은 단순한 회복 이상의 신호일 수 있으며 이는 2013년 시장 패턴과 유사한 양상으로 상당 기간에 걸쳐 2단계 랠리로 이어지는 매우 드문 '더블 펌프(2단 상승)' 사이클의 전조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즉 올해 중반까지 첫 번째 정점을 찍은 뒤 연속적인 상승을 이어가면서 내년에 두 번째 정점(이번 사이클의 최고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역사적으로는 드물지만 2단계 급등 시나리오는 현재 시장 상황과 비트코인의 내재적 성장 가능성을 예상하는 분석들과 일치한다.
비트코인은 지난 한주 약 10% 하락하는 등 시장은 우호적이지 못했다. 하락세는 지난 24시간 동안에도 계속되어 12시 55분 현재 3.05% 하락한 6만3,291.08달러로 최근 최고치에서 크게 떨어졌다.
이러한 약세 시장 움직임 속에서 가상화폐 분석회사 인투더블록은 이 가격대에서 엄청난 거래를 기록함에 따라 6만1천 달러에 주요 매수 대기 수요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가격대는 기관투자자와 대규모 거래자(고래)들이 매집하는데 매력적인 구간으로 여겨지며 곧 반등이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인투더블록은 X를 통해 "비트코인은 지지선을 모색하고 있으며 그 가격대는 6만1천 달러가 가장 핵심적인 영역이 될 것"이라며 "이 가격 수준에서 80만5천 개의 주소가 46만6천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매수, 굳건한 수요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가상화폐 분석가 찰스 에드워즈도 "아무리 비트코인 강세장이라 하더라도 30% 정도의 하락은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지난해 12월 이후 비트코인 역사상 가장 긴 상승 랠리를 펼치는 중으로 현 구간에서 20% 하락을 가정하면 5만9천 달러, 30% 하락하면 5만1천 달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가 이 정도 수준이며 이는 비트코인의 순환적 특성과 하락 후 예상되는 급등을 활용할 수 있는 잠재적인 매수 기회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