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층…전현희 47.6% vs 윤희숙 25.8%
정당지지도…더불어민주당 43.5% vs 국민의힘 29.4%
◆…[사진=여론조사 꽃]
4.10 총선 한강벨트의 핵심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 중구·성동갑 선거구 총선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후보가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3월 15~16일 양일간 만 18세 이상 서울 중구·성동갑 거주자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조사(CATI)에서 서울 중구·성동갑 지역구 선거 후보 가운데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민주당 전현희 후보가 44.0%,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가 28.5%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5.5%p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어 '적합한 인물 없다' 17.3%, '잘 모름' 7.5%, '그 외 다른 인물' 2.8%였다. 전체 505명의 표본 중 보수 133명, 진보 106명, 중도 206명, 모름·무응답 60명이 응답했다.
서울 중·성동갑 선거구의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3.5%, 국민의힘 29.4%으로 14.1%p의 격차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모든 권역과 성별에서 민주당 전현희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하에서는 전 후보가, 70세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우세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전 후보가 89.5%,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후보가 86.4%의 지지율을 보였다.
무당층에서는 전 후보가 7.0%, 윤 후보는 9.5%의 지지율로 2.5%p의 격차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전 후보가 47.6%, 윤 후보는 25.8%로 21.8%p의 격차로, 적극 투표층에서는 전 후보가 51.6%, 윤 후보는 31.7%의 지지율로 19.9%p의 격차를 보이며 전 후보가 앞섰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54.25%의 득표율로 미래통합당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40.93%)을 꺾고 당선됐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험지 출마를 자청하며 서울 서초을로 지역구를 옮겼고 민주당은 서울 강남을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던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했다.
이에 당초 이 지역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공천 배제되면서 '문·명(文·明)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전현희 후보는 진보당 강병찬 후보와 지난 14일 단일화에 합의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서울 서초갑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던 윤희숙 전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이며, 응답률 13.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