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예산, 국힘 강승규 42.0% vs 민주 양승조 33.1% [여론조사 꽃]

충남 홍성군·예산군 선거구의 가상대결에서 강승규 국민의힘 후보가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3월 15~16일 양일간 충남 홍성군·예산군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조사(CATI)에서 가상대결 결과, 강승규 국민의힘 후보 42.0%,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3.1%로, 두 후보가 8.9%포인트 격차로 강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진보당 김영호 후보 4.8%, 자유통일당 김헌수 후보는 0.6%의 응답을 얻었다. '투표할 인물 없음' 12.3%, '잘 모름' 6.1%, '그외 다른 인물' 1.1%를 기록했다.

전체 508명의 표본 중 보수 157명, 진보 139명, 중도 116명, 모름·무응답 96명을 기록해, 보수층 응답이 다소 많았다.

이번 총선에선 현역 홍문표 의원이 컷오프됐고,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강승규 후보가 단수 공천됐다. 민주당에선 전 충남지사인 양승조 후보를 전략 공천해 두 후보가 맞붙게 됐다.

강승규 후보와 양승조 후보의 가상 대결을 거주권역별로 살펴보면 홍성군은 강승규 후보 39.1% 대 양승조 후보 37.1%, 예산군은 강승규 후보 45.4% 대 양승조 후보 28.4%로, 강 후보가 우세하거나 앞섰다.

성별에서도 남성층에선 강승규 후보 40.1% 대 양승조 후보 34.1%, 여성층에선 강승규 후보 43.9% 대 양승조 후보 32.2%로 강 후보가 앞섰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하는 양승조 후보가 앞서거나 우세했고, 60대 이상은 강승규 후보가 우세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18~29세에서 강승규 후보 8.4% 대 양승조 후보 23.4%, 30대 26.1% 대 45.4%, 40대 29.8% 대 46.7%, 50대 37.1% 대 43.2%로 양 후보가 앞섰다. 60대에서는 55.0% 대 24.9%, 70대 63.6% 대 23.7%로 강 후보가 앞섰다.

무당층에서는 양승조 후보 11.8% 대 강승규 후보 5.1%로, 6.7%포인트 격차로 양 후보가 앞섰고, 중도층에서도 양승조 후보 47.5% 대 강승규 후보 34.3%의 응답을 얻어 13.2%포인트 격차로 양 후보가 앞섰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양승조 후보 37.3% 대 강승규 후보 47.9%의 응답을 얻어 10.6%포인트 격차로 강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남도 홍성군·예산군 선거구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7.1%, 민주당 29.9%로 17.2%포인트 격차로 국민의힘이 압도적으로 앞섰다. 거주권역별로 홍성군은 국민의힘 45.2% 대 민주당 31.6%, 예산군은 국민의힘 49.4% 대 민주당 27.9%로 모두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에서 민주당 19.8% 대 국민의힘 15.2%, 30대 43.6% 대 31.9%, 40대에선 46.7% 대 34.7%, 50대 41.5% 대 39.2%로 민주당이 우세한 반면, 60대에서는 19.2% 대 65.0%, 70대 19.0% 대 65.9%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충남 홍성군·예산군 개표 결과. 미래통합당 홍문표 의원이 김학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53.95% 대 44.48%로 득표율 9.47%포인트 격차로 승리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이며, 응답률 23.6%다.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인구 기준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