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금태섭 5.6%
정당 지지율…민주 37.1% vs 국민의힘 33.4%
중도층…곽상언 33.6% vs 최재형 27.5%
◆…[사진=여론조사 꽃]
대한민국의 정치 1번지 서울 종로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후보가 현역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을 상대로 오차범위 안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3월 6~7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조사(CATI)에서 가상대결 결과, 민주당 곽상언 후보가 36.7%,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가 29.6%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7.1%p이다.
뒤이어 개혁신당 금태섭 후보가 5.6%, '적합한 인물 없음' 19.8%, '잘 모름' 5.6%, '그 외 다른 인물' 2.7%를 기록했다. 전체 511명의 표본 중 보수 133명, 진보 146명, 중도 176명, 모름·무응답 56명이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서울 종로구 선거구의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민주당이 37.1%, 국민의힘이 33.4%를 기록해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선거구와 성별에서 민주당 곽상언 후보가 앞섰고 1선거구에서는 두 후보 모두 32.4%의 지지율을 얻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50대에선 곽상언 후보가 대체로 앞섰고 특히 50대에서는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다. 60대에서는 곽 후보가 35.9%, 최 후보가 39.9%로 팽팽했다. 반면에 70대 이상에선 최 후보가 60.3%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다만 18~29세에서는 '투표할 인물이 없음'이 35.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곽 후보가 28.0%, 최 후보가 23.9%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 85.4%가 곽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온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최 후보 지지율은 75.3%로 나타났다. 무당층에서는 민주당 곽 후보가 2.8%, 국민의힘 최 후보가 14.6%로 11.8%p의 격차를 보였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곽 후보가 33.6%, 국민의힘 최 후보는 27.5%로 6.1%p의 격차를 보였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곽 후보가 45.0%, 최 후보가 33.8%의 지지율을 얻어 11.2%p의 격차로 곽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종로구의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가 맞붙어 이 후보가 득표율 58.38%로 황 후보(39.97%)를 18.4%p 차로 이겼다. 그러나 이낙연 의원의 제20대 대선 출마로 국민의힘 소속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p이며, 응답률 16.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