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내년까지 최소 1.3억원에서 최고 2.6억원 전망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넘나드는 가운데 분석가들도 올해 가격 전망을 매우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온 체인 분석가인 윌리 우는 비트코인이 향후 22개월 이내에 10만 달러(1.3억 원)를 넘어설 수 있다고 확신하면서 올해 연말까지 현재 수준 이상의 높은 가격 유지를 예상하고 있다.

그는 X(구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비트코인 가격은 블랙록과 피델리티 고객 중 3%만 투자에 참여한다면 내년 말까지 최소 12만5천 달러(4.6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운용자산 기준 3%는 블랙록 91억 갈러, 피델리티 42억 달러로 추산한다"라고 말했다.

예측이 지나치게 보수적인 것 아니냐는 댓글에 대해 그는 "전 세계 투자금 500조 달러 13조 3천억 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에 보수적 전망이 맞다"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고탐 추가니(Gautam Chhugani)가 이끄는 번스타인 분석가들은 향후 18개월 이내에 15만 달러(2억 원)까지 급등하는 경로에 있다고 강조하며 이는 가격 상승이 전례 없는 제도적 채택(기관 투자자 참여)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세 번째는 최근 비트코인에 대해 가장 낙관적인 견해를 보이는 글로벌 무역회사 팩터 LLC의 피터브란트 최고경영자로 ETF 승인에 맞춰 초기 8만 달러(1.0억 원)로 상향 조정하면서 "15개월 채널의 상한선을 넘어서는 추진력으로 인해 현재 강세가 내년 8~9월까지 이어지며 20만 달러(2.6억 원)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가격은 ETF로 인한 수요가 폭발하면서 시장 참여자들 또한 강세를 굳게 고수하고 있다. 엄청난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ETF 물량은 전체 공급량의 4%에 불과한 실정이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한다.

여기에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 최고치를 견인했던 반감기 이벤트도 다음 달로 다가와 있다. 지금까지 반감기를 전후로 비트코인의 상승 주기가 이어졌던 과거에 비춰 역시 가격 상승의 또 다른 동인이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