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총선 8호 영입인재
"깊이 반성…국민 여러분 실망하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1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재환영식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김용만 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이날 인재로 영입된 김 이사는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이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8호 인재로 영입한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가 과거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6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김 이사의 전과기록에 따르면 그는 2012년 1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돼 벌금 400만 원형을 받았다.
김 이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2011년 9월 친구들과 술을 마신 다음 날 숙취가 가시지 않은 채로 운전을 했다가 접촉사고를 낸 바가 있다"고 했다.
그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난 데에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고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국민 여러분이 실망하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민주당은 4·10총선을 앞두고 지난 1월 17일 김 이사를 총선 인재로 영입하고, 이달 1일 경기 경기 하남을에 전략공천했다. 민주당은 음주운전을 공천 배제 사유로 삼고 있지만 '윤창호법 시행(2018년 12월18일) 이전 적발 시'는 예외로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