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 파동의 최대 수혜자가 조국 신당"
"조국신당 최소 15% 이상 득표…민주당 비례 줄어들 것"
"국민의힘 공천, 학점으로 치면 C학점…혁신도 쇄신도 물갈이도 없는 3무 공천"
"총선 임박하면서 분위기 바뀌어 한동훈 로또 당첨됐다고 본다…이제 표정관리해야"
◆…가칭 '조국신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인재영입 발표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180석을 예측해 '엄문어'라는 별명을 얻은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이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100석도 위태위태하다며 총선이 끝나면 이재명 대표가 가고 조국 대표가 온다고 내다봤다.
엄경영 소장은 28일 오후 YTN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는 '3월 중순에 반전이 된다' 이렇게 얘기하지만 저는 그렇게 여론이 급반전한 거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민주당 공천 파동의 최대 수혜자가 조국 신당"이라고 주장했다.
엄 소장은 "민주당 공천에 실망한 호남 유권자, 그리고 진보 성향 지지자들이 교차투표를 통해서 대거 비례대표는 조국 신당을 찍을 것 같다"며 "조국 신당이 최소 15% 정도 이상 득표하면 의석이 50% 연동이다. 그래서 50석 잡고, 50석의 15%면 한 7~8석 가능하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비례의석은 반대로 줄어들게 돼 있다. 민주당이 실제 얻을 수 있는 비례의석은 최대 5석 미만"이라며 "지역구에서 100석을 대략 가져가고 또 비례대표에서 5개 가져가면 105석이다. 이렇게 민주당이 폭망하게 되는데 과연 이재명 대표가 제대로 당권을 유지할 수 있느냐, 저는 바로 이재명 대표 가고 조국 대표가 온다 이렇게 생각을 한다"고 부연했다.
그 이유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40대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과거 2019년에 조국 사태가 발발했을 때 그 당시 민주당의 차기 주자 선두권이었다"며 "그런 상황이라서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내상을 깊게 입으면 조국으로 바로 대체될 수도 있다고 전망을 한다"고 말했다.
엄 소장은 또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서는 "학점으로 치면 C학점 정도"라며 "혁신도 쇄신도 물갈이도 없는 3무 공천"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총선 3개월 전에 비대위가 출범했기 때문에 총선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총선이 임박하면서 분위기가 확 바뀌었는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로또에 당첨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본인(한 위원장)도 열심히 했고 또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도 했고 이런 측면도 있지만 사실 이제 로또 당첨된 그런 부분도 있다"며 "이제 표정 관리해야 될 것 같고 또 너무 자신의 공으로 이겼다 이렇게 오버하면 안 좋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