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브랜트, 비트코인 내년 8~9월 2.7억원 돌파 전망

전설적인 투자자이자 도지코인 창립자인 피터 브랜트(Peter Brandt)가 현재 진행 중인 강세장 최고 목표가를 20만 달러로 상향했다.

베테랑 투자자이기도 한 그는 X(트위터)를 통해 내년 8~9월에 막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비트코인의 '현재 강세장 주기'의 목표 가격을 12만 달러(1억6,207만 원)에서 20만 달러(2억6,712만 원)로 높였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가격이 5만7천 달러(7,613만 원)를 기록하고 27일 기준 9개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목표치를 조정했다며 "15개월 채널의 상단 경계를 넘어서는 추력으로 내년 8~9월에 종료될 예정인 현재 강세장 사이클 목표를 상향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1월 비트코인의 강세 추세를 건전하게 유지하는데 핵심이 되는 가격 패턴을 강조하면서 "강세 추세를 건전하게 유지하는 것은 'Hump-Slump-Pump-Dump'"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정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을 예측하고 낙관적인 발언으로 유명하다. 지난 1월 18일에는 "나는 매우 넓은 의미에서 비트코인이 명목화폐(법정통화) 가치 폭락에 대비한 엄청난 가치저장 수단이 될 것이라는 거시적 편견이 있다"라며 "기본적으로 가치저장 가상화폐로 여전히 가격 상승의 기회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반감기가 가격 상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일시적으로 영향이 있을 수는 있지만, 비트코인 반감기 과대광고는 아무것도 아닌 일에 지나치게 흥분하는 것"이라며 "일일 생산량이 % 단위로 감소하는 것은 의미 없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