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를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구에 단수공천했다. 송파갑에는 조재희 지역위원장이,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에는 김도균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이 각각 단수공천 받았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9개 지역구에 대한 8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단수공천 지역은 5곳, 경선 지역은 4곳이다.
경기 구리에는 윤호중 전 원내대표, 경기김포을은 현역인 박상혁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고 지역구 사수에 나선다.
서울 중·성동을은 친명(친이재명)계 박성준 의원과 정호준 전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전남 목포에선 김원이 의원과 배종호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이,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는 김승남 의원과 문금주 전 부지사가 2인 경선을 치른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는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과 전성 변호사가 맞대결한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성북을(기동민) △인천 부평을(홍영표) △경기 오산(안민석) △청주 서원(이장섭) △청주 청원(변재일), 경기 용인갑(비례 권인숙)을 지역 전략지로 의결해 전략공천관리위로 이관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구가 전략 지역이 되면서 현역의원들에 대한 컷오프(공천 배제)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기동민 의원 선거구를 제외하고는 본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 의원은 금품수수 혐의가 올라와 도덕성 검증소위에서 며칠간 검증을 거친 끝에 성북을은 전략공관위로 이관하는 것이 적절하다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관된 지역의 현역 의원들도 다시 경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서도 "이것은 전적으로 저의 권한이 아닌 전략공관위원장의 권한"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