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조건 8개월 연속 ‘개선’…전년比 3.1%↑

순상품교역조건지수, 전월대비 2.3% 상승

수출물량지수·수출금액지수, 전년比 각각 17.1%·15.7% 올라

수입물량지수·수입금액지수, 전년대비 3.9%·7.9% 하락

소득교역조건지수, 전년比 20.8% 상승

교역조건이 8개월 연속 개선됐다. 1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이 수출가격보다 더 크게 내려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4년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의하면 1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7.24를 기록했다. 전월 지수는 85.26이었다. 상품 100개를 수출하면 87.24개를 수입할 수 있다는 의미로 전월 85.26개보다 상품의 양이 늘어 교역조건이 개선됐다고 볼 수 있다.

1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4.2%)이 수출가격(-1.2%)보다 더 크게 하락해 전년동월대비 3.1% 올랐다. 8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월대비로는 2.3% 올랐다.

1월 수출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운송장비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17.1% 상승한 126.08을 기록했다. 5개월 연속 올랐다. 수출금액지수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운송장비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15.7% 상승한 128.20으로 나타났다. 4개월 연속 올랐다.

1월 수입물량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3.9% 하락한 130.18을 기록했다. 7개월 연속 내렸다. 수입금액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7.9% 하락한 151.72로 나타났다. 11개월 연속 내렸다. 1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17.1%)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3.1%)가 모두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20.8% 오른 109.99를 기록했다. 8개월 연속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