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X(1000BTC 이상 고래주소 변동)
가상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스는 "고래들이 포물선을 그리며 가격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다"라며 현 장세의 주도권을 고래들이 행사하고 있어 상승세가 당분간 멈추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8.94%의 급등세를 나타냈으며 지난달에도 27% 이상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으로 인해 26일에는 5만3,360달러(7,104만 원)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낙관론을 불러일으키며 27일 3시 현재 5만6,170달러(7,478만 원)를 기록, 올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고래 활동은 올해 들어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며 지난 한 달에만 150개 이상의 새로운 고래 주소가 등장했고, 이들 각 주소의 보유량은 1000 BTC가 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 전망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르티네스는 일일 차트에 소위 '메가폰 패턴'이 출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패턴은 종가가 5만 달러(6,657만 원) 이상에서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면 6만250달러(8,022만 원)를 향한 랠리를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컴벌랜드 랩스(Cumberland Labs) 분산형 금융 분석가인 크리스 뉴하우스(Chris Newhouse)는 최근 블룸버그 보고서가 밝힌 것처럼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은 부분적인 현물 수요의 급증과 일정 기간 거친 조정으로 상승 돌파를 활용하는 모멘텀 거래자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가격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균형 잡힌 청산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과도한 매도 청산이 최근 가격 상승을 주도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하면서 레버리지를 활용한 매수 포지션이 청산된 매도 포지션을 빠르게 대체하여 낙관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비트코인 영구 선물에 대한 미결제약정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비트코인 파생상품에 대한 시장 참여와 관심이 증가한 것을 확인시켜 준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최근 랠리로 인해 매도 포지션이 강제로 마감(청산)되었으며 이는 새로운 매수 포지션이 시장에 진입한 결과로 해석했다.
크립토퀀트 역시 고래들의 움직임에 주목하며 "고래들이 비트코인을 계속 축적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이러한 매집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38%의 미실현이익 위에 앉아 매력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랠리와 관련해 글래스노드 공동 설립자인 얀 알레만은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청산되고 있는 공매도자의 비트코인에 대한 베팅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 시나리오는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소멸되는 전형적인 강세장 피크와 대조된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이러한 추세는 가격 상승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강력한 신뢰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이번 랠리가 과거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투자에 가장 공격적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이번 달에만 약 1억5,540만 달러 상당 3,000여 개를 추가로 매수, 보유액은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없이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