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장동 사건 변호사들 공천…자기 범죄의 변호사비 대납"
"범죄 혐의 내막 잘 알아, 이재명 입장에서는 무서울 것"
"통진당 후신 진보당과 선거연합으로 지역구 당선까지 발벗고 나서"
"개혁신당 국고보조금 6억6천만원, 보조금 사기 적발됐으면 토해내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대장동 사건 변호사들을 공천해 자기 범죄의 변호사비를 대납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한 위원장은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대장동 이재명, 정진상, 김용 등 피고인들의 변호인들이 민주당의 공천에서 하나같이 순항 중이라는 보도를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보통 이런 범죄 혐의를 방어하는 변호인들은 그 범죄 혐의의 내막을 잘 알게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무서울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사천의 공천을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순한 대장동식 공천을 넘어서 변호사비 대납 공천"이라며 "정말 어디까지 가겠다는 것인지 제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민주당이 진보당과 총선 연합 구도를 형성하는 데 대해 "우려했던 대로 이번 총선에서 이재명 대표가 자기가 살기 위해서 종북 위헌정당 세력인 통합진보당 세력을 부활시키고 정통의 정당 민주당을 통진당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통진당의 후신인 진보당과 선거연합을 단지 비례정당 비례 의석 몇 석 주는 의미가 아니라, 지역구에서까지 당선시키게 하겠다고 발벗고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운동권 특권세력, 이재명 개딸 세력, 이런 종복 통진당 세력, 거기다 조국까지 정말 살벌한 라인업"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세력이 이 나라를 망치고, 이 나라 전체를 통진당화하고, 이 나라 전체를 대장동화하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대장동식 공천, 대장동 변호사, 종북 통진당의 후신들, 이런 분들이 다수화돼서 입법독재를 하는 국회를 생각해 보라. 정말 끔찍하다.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개혁신당이 수령한 국고보조금 6억6천만원 논란에 대해선 "가급적 신당 얘기는 안 하고자 하는데, 보조금 사기가 적발됐으면 토해내야 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도가 없으니까 안 한다? 제도가 없지 않다. 성의 있고 진정성 있으면 할 수 있다"며 "하나하나 말씀드릴 문제는 아니지만 당비를 모아 6억6천만원 기부하는 방법도 있다. 어차피 급조된 정당이기 때문에 자진 해산할 경우 국고에 6억6천만원이 반납되게 하는 방법도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해산하고 다른 식으로 재창당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결국 의지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진정한 개혁이 뭔지를 생각해 본다"며 "국민들께서도 생각해 보시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