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남인순·이학영·조승래·어기구 등 현역 의원 9명 최종후보 확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 총선 후보자를 정하기 위해 21개 지역구에서 실시한 첫 당내 경선에서 호남 지역 등의 현역 의원 5명이 탈락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21일 발표한 1차 경선 지역 개표 결과에 따르면 텃밭인 광주에서 조오섭(광주 북구갑), 이형석(광주 북구을), 윤영덕(광주 동남갑)의원이 탈락했다. 또 김수흥(전북 익산갑) 의원과 송재호 의원(제주 제주갑) 등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호남 지역 4곳 모두 현역 의원들이 경선에서 탈락하면서 '호남 물갈이의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수도권에서는 김영호(서울 서대문구을), 남인순(송파구병), 이학영(경기 군포시), 임오경 (경기 광명갑) 등 현역 의원 7명이 공천을 확정했으며 충청권도 조승래(대전 유성갑), 어기구(충남 당진) 의원이 최종후보로 확정돼 현역 의원 9명은 총선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이밖에 원외 인사 3인 경선이 진행된 서울 송파구을에서는 송기호 지역위원장(이재명 대표 법률 특별보좌역)이 선출됐다.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탈락했다.
이날 개표는 해당 선거구 후보자 혹은 대리인 입회하에 진행됐으며, 경선 결과에 불복하는 후보는 당헌에 따라 경선 결과 공표 시점 이후 48시간 이내에 재심 신청이 가능하다.
앞서 민주당은 1차 경선을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진행했다.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하는데 경선 결과는 재심 기간 등을 거쳐 다음 주 당 최고위원회 의결로 확정된다. 2차 경선은 오는 26일부터 전국 14개 지역구에서 진행되고 결과는 28일에 공개된다.
민주당 22대 국회의원 선거 1차 경선(지역구 21곳) 결과 1등 후보자는 다음과 같다.
▲서울 서대문구을, 김영호▲서울 송파구을, 송기호▲서울 송파구병, 남인순▲부산 금정구, 박인영▲인천 연수구을, 정일영▲인천 남동구갑, 맹성규▲광주 북구갑, 정준호▲광주 북구을, 전진숙▲광주 동구·남구갑, 정진욱▲대전 유성구갑, 조승래▲울산 남구을, 박성진▲경기 광명시갑, 임오경▲경기 군포시, 이학영▲경기 파주시갑, 윤후덕▲충남 당진시, 어기구▲전북 익산시갑, 이춘석▲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김상헌▲경북 구미시을, 김현권▲경남 창원시 진해구, 황기철▲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제윤경▲제주 제주시갑, 문대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