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협은 해수면 상승으로 이어져 우리가 사는 도시 파괴"
"인천은 런던이나 뉴욕보다 더 위험할 것으로 예측"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인천 중구강화옹진 예비후보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며 인천 영종도 바다에 입수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이동학의 미래정치' 캡쳐]
겨울 인천 영종도 앞바다에 뛰어들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한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인천 중구·강화·옹진 예비후보 홍보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20일 유튜브 채널 '이동학의 미래정치'에서 쇼츠(짧은 영상)를 통해 지난 11일 인천 영종도 바다에 본인이 입수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당시 수온은 3.4도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극지연구소가 2050년 인천 해수면이 약 40cm 상승할 것'이라고 보도한 한 언론사의 영상으로 시작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이 예비후보는 바다에 들어가 "기후 위협은 빙하를 빠른 속도로 녹이고 해수면 상승으로 이어져 우리가 사는 도시를 파괴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은 런던이나 뉴욕보다 더 위험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인천의 해수면 상승을 막기 위해서는 기후 위기를 잘 아는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후 턱 끝까지 바다에 잠긴 그는 "기후 위기에 당장 대응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면 이동학을 국회에 보내달라. 아이들의 미래를 물에 잠기게 할 수는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민주당 험지로 꼽히며, 국민의힘에서는 이 지역 현역 의원인 배준영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