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료:트레이딩뷰
비트코인 닷컴 조사에 따르면 2009년, 2010년, 2011년의 경우 휴면(잠자는) 비트코인은 거의 발견할 수 없었지만 2012년, 2013년, 2014년, 2016년부터는 오랫동안 잠겨있던 코인이 활발히 움직였다. 그리고 가격이 다시 상승한 2024년에도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21년 말 이후 거의 움직임이 관측되지 않는 수준에서 머물렀지만, 지난 3일 동안 452.25 BTC가 거래되었으며 그 가치는 현재 기준 2,336만 달러(312억 원)에 달한다. 휴면 지갑이 활발하게 부활한 2009년 이후 2010년, 2011년, 2012년에 거래가 거의 없었다.
그러나 2012년 이후 활동이 늘어나기 시작한 휴면 지갑의 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그 이후에도 수천 개의 휴면 주소들도 언제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 특히 지난 16일 452.25 BTC 부활(이동)의 일부에는 2014년 1월 4일 설정된 주소가 포함되어 있다.
이로 인해 약 550만 달러(73억2,545만 원) 상당의 106.76 BTC가 매도되었다. 당시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개당 859달러(114만 원)로 캐시의 원래 가치는 9만1,706.84달러(1억2,216만 원)였다.
이와 동시에 블록 높이 830,616에서 2014년 8월 17일에 생성된 또 다른 주소도 49.49 BTC를 거래(매도)했다. 현재 225만 달러(29억9,767만 원)에 달하는 보물로 처음 매수가격은 4만2,511.91달러(5,665만 원)에 불과했다.
후속 거래는 지난해 4월 10일 부활한 지갑으로 올해 2월 16일 블록 높이 830,654에서 매매가 실행되었으며 현재 가격으로 516만 달러(68억8,034만 원)에 이르는 100비트코인으로 코인당 230달러(30만 원)에 매입, 총 2만3,000달러(3,067만 원)를 지급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2월 17일에는 2012년 10월 19일 설정된 주소로 블록 높이 830,803에서 96 BTC를 이동(거래)했으며 2012년 당시 매입가는 개당 11.94달러(1만5,918원)씩 총 1,146.24달러(152만8,167원)를 지급했다. 현재가치는 495만 달러(66억 원)에 달한다.
이어 2월 18일에도 유사한 거래가 등장했다. 2012년 이후 활동이 없었던 주소에서 100 BTC 블록 높이 830,974로 전송되었으며 이 지갑은 2016년 3월 5일, 417달러(55만5,861원)에 100 BTC를 취득, 총 4만1,700달러(5,558만 원) 지급했다. 현재가치로는 520만 달러(70억 원)로 추산된다.
2010년과 2011년 잠자던 휴면 지갑에서 각각 2건과 4건의 거래가 있었던 지난달과 달리 이번 달에는 이렇다 할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오랫동안 잠자던 지갑들이 거래에 나선 것은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과 무관치 않다.
이러한 경향은 최적의 타이밍을 노리는 보유자들의 전략적 자산 동원의 광범위한 추세를 반영하는 결과로 휴면 계정들의 이러한 역학은 종종 예측할 수 없는 영향과 함께 미래 동향과 투자심리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