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X(스팟 온 체인)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팟 온 체인(Spot On Chain)은 16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7일 동안 상승세를 보이며 마침내 2년 만에 다시 5만2천 달러를 회복했지만, 단기 가격 행동에 2가지 큰 위협 요인이 있다고 밝혔다.
그 두 가지 요인으로 우선, 파산한 가상화폐 대출회사 제네시스가 신청한 13억 달러(1조7,334억 원) 상당의 3,500만 GBTC(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의 매도 신청을 법원이 인가했다는 것이다.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10억 달러 상당의 GBTC 보유자산을 매각함으로써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가격이 4만9천 달러(6,533만 원)에서 3만8,500달러(5,133만 원)까지 하락하는 경험을 해야 했다.
이러한 잠정적인 제네시스 물량 매각은 대규모 물량으로 인해 최근 가격 상승의 탄력성을 테스트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에 있어 중요한 순간을 의미한다는 측면에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미국 정부가 지난 1월 25일 실크로드에서 압수한 2,875개, 1억5060만 달러(2,008억 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한 점이다. 현재 미국 정부가 압수 등을 통해 보유한 비트코인은 20만8천 개(109억 달러, 14조5,308억 원)로 가장 큰 보유자 중 하나이다.
따라서 정부의 움직임(조치)은 시장 인식과 가상화폐의 가격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팟 온 체인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정부의 매도물량이 일시적으로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7월 코인베이스를 통해 8,200개(2억4,800만 달러, 3,307억 원)를 마지막으로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이로 인해 가격은 3만800달러(4,106만 원)에서 3만200달러(4,025만 원)로 떨어졌다.
트레이딩뷰 4시간 차트는 5만2천 달러 내외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가상화폐 커뮤니티에서는 이러한 장애물은 시장이 성숙하는 데 광범위한 문제 중 사소한 것으로 현물 ETF를 통해 충격 흡수가 가능하다고 기대하고 있다.
크립토퀀트는 최근 비트코인 투자 자금 75%가 현물 ETF에서 나오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고, 비트맥스 조사에 따르면 15일 ETF를 통해 순 유입된 자금 규모가 3억4천만 달러에 이르고 있어 이와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