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난주 ETF 순유입액 1.5조원으로 최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확대되는 것으로 드러나 향후 상당히 낙관적인 전망을 가능케 하고 있다.

더 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는 1월 12일 출시 이후 지난주 최고인 11억 달러 순 유입을 기록, 누적 총액 28억 달러(3조7,192억 원)로 이번 급등의 견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ETF를 통해 새롭게 매수된 비트코인 수량도 19만2천 개에 달했다.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지난주 블랙록과 피델리티에 순 유입된 자금은 각각 6억9,360만 달러와 5억 2,260만 달러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ETF 판매사들이 보유한 19만2천 개는 지금까지 가장 많은 수량을 가지고 있었던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19만 개보다 2천 개나 않다. 더욱이 판매 시작 한 달로 되지 않은 상황임을 고려하면 향후 상당한 파급력을 암시한다.

비트파이넥스 분석가들은 "ETF 판매사들의 장기적인 비트코인 보유 역학이 시장에 낙관적인 전망을 암시한다"라며 "비트코인 보유자 70% 이상이 움직이지 않는 비유동적 상황과 곧 있을 반감기와 겹쳐 매우 긍정적 전망을 가능하게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예상 최저치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다양한 지표상 여전히 강세장 초기 단계에 있음을 나타낸다"라며 "이러한 지표는 올해의 장기적인 궤적에서 가격이 상승추세라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분석가들은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이제 올해 최고치를 경신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러한 상승추세는 GBTC 유출이 감소하고 ETF로의 유입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와 일치한다는 점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