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뉴욛타임즈(6개 경합주 지지율)
9,245억 달러(1,227조4,587억 원)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자산을 관리하는 DWS 그룹 분석가들은 트럼프가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다시 인플레이션과 채권 수익률이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비트코인 시장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된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공약으로 들고나온 CBDC(중앙은행 디지털 통화) 허용 불가 입장과 AI(인공지능) 규제 방침은 의도치 않게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DWS 그룹은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미국 재무부 채권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트럼프의 당선으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했던 2016년 여파를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가 집권하면 다시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도널드 트럼프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는 모든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10%로 인상하고, 2017년 세금 감면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경제성장과 함께 물가도 오른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DWS 분석가들은 "이는 트럼프의 첫 임기 당시를 고려할 때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고 CNBC 비즈니스 뉴스의 방송 편집자인 릭 산텔리(Rick Santelli)도 2024년 30년 만기 채권의 높은 수익률이 4.41%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긍정적인 인플레이션 수치에 도달했다 하더라도 수익률이 이 수준까지 상승하면 통제 불가능한 채권 매도 물결로 이어질 수 있다며 "연준의 접근 방식에 대한 그의 날카로운 비판과 함께 제롬 파월 의장을 교체하겠다는 약속은 미국 통화 정책의 중요한 변화를 암시한다"라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이러한 태도는 통화 가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점, 그리고 결과적으로 투자 옵션으로서 비트코인의 매력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이 중요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 증가와 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지는 정책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피난처로서 비트코인의 매력이 강화될 수 있다.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와 인공지능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도 상황을 더욱 개선할 수 있다는 점으로 트럼프는 개인 금융 자율성에 대한 위협과 정부 감시 증가를 이유로 CBDC에 반대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분산형 생태계에 의도치 않은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6개 경합 주 중 5개 주에서 트럼프가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그의 경제 및 정치 전략과 비트코인의 시장 지위 사이의 상호 연결은 상당히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트럼프의 경제정책이 단기적인 시장 불안감을 유발, 비트코인을 안전한 피난처로서의 관심이 늘어날 여지는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