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유입으로 올해 안 1.5억원 돌파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매도 압박의 약화와 고래 매집이 증가하면서 비트코인이 본격 랠리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 1억5천만 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온 체인 분석회사 크립토퀀트 창립자인 주기영은 트위터를 통해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유입에 따라 '실현 시가총액' 지표의 상승으로 올해 11만2,000달러(1억4,900만 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현 시가총액(Realized Cap)이란 유통(거래)되는 실제 가치(가격)가 블록체인에서 마지막으로 거래된 가격이라고 가정하고 자산의 총 가치(시가총액)를 계산하는 비트코인의 자본화 모델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이전 거래가 그에 대한 인수인계(즉 매매가 이뤄졌다고 가정)가 이뤄졌다고 가정하는 경우 마지막으로 전송(이전)된 가격을 코인의 원가로 계산한다. 실현 시가총액은 모든 투자자의 비용을 합산한다는 점에서 보유자가 코인에 투입한 총 투자 금액을 측량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거래가 더 높은 현물 가격으로 이뤄지면 실현 시가총액도 상승하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주기에 있어 실현 시가총액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은 현물 ETF일 수밖에 없다.

지난달 12일 판매에 들어간 ETF는 보유자산을 늘리려는 판매사들이 가세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현물을 매입함에 따라 실혈 시가총액을 계속 높이고 있다. 차트는 현물 ETF 보유량과 비트코인 실현 시가총액의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주기영은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현물 ETF로 월 95억 달러(12조6,246억 원)가 유입되면서 현간 실형 시가총액이 1,140억 달러(151조5,060억 원)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라며 "GBTC 유출에도 불구하고 760억 달러(101조40억 원)가 증가하면 실현 시가총액은 4510억 달러(599조2,888억 원)에서 5,270억 달러(700조3,830억 원)~5,650억 달러(750조8,850억 원)로 상승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역사적으로 BTC 시장 바닥은 MVRV(시장가치 vs 실현가격) 0.75에서 발생하고 3.9에서 정점을 찍었다는 사실에 근거, 아래 표는 자산에 대해 상한 가격과 하한가격을 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현재 현물 ETF 유입 추세를 고려할 때 최고 가격은 10만4000달러(1억3,822만 원) ~ 11만2,000달러(1억4,883만 원)에 이를 수 있다"라며 "과대한 기대감이 작용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현재 수준인 2.07을 유지하면 5만5,000달러(7,310만 원) ~ 5만9,000달러(7,841만 원)가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