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크립토퀀트(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갭 추이)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 퀵테이크 자료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에서 거래 중인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추적하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이 지표의 값이 양수이면 코인베이스 가격이 바이낸스 가격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추세는 코인베이스에서의 매수 압력이 바이낸스보다 강하다는 것 또는 매도 압력이 약하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이와 달리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마이너스(부정적)라는 것은 코인베이스에서의 거래가격이 바이낸스보다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매도 압력이 크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지난 몇 년간 비트코인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차이의 추세를 보여주는 크립토콴트의 추적 차트는 이러한 의미에서 중요하다.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최근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차이가 마이너스 값으로 급락, 매도 압력이 커졌음을 알 수 있다. 이전에는 이 지표가 상당히 긍정적인 영역에서 움직임을 이어갔고 가격 상승과 일치하고 있다. 더불어 지표가 적색으로 바뀌면서 가격이 하락한바, 이는 매도 압력 증가에 따른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기관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코인베이스를 사용하는 반면, 바이낸스는 미국 이외 글로벌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경향이 크다. 따라서 프리미엄 격차는 미국 고래의 매수 또는 판매 행동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
기관투자자들은 최근 랠리 동안 매수에 나섰지만, 매도로 전환하자마자 가격이 하락했다. 지난 강세장에서도 이러한 투자자로부터 상당한 매수 압력이 있었던 데 비해 약세장에서는 지표가 부정적(마이너스) 또는 중립 수준에 머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하락세를 벗어나 차트를 보면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격차가 여전히 강한 마이너스 영역에 있음이 분명하다. 이에 미뤄 미국의 대형 투자자들이 매수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상승 시도에 부담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