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각종 지표상 랠리 전조 "수개월 내 ATH 기록"

미국 증권시장의 활황과 거액 고래들의 매집 등이 겹치면서 8일 큰 폭의 상승을 이뤄낸 비트코인의 움직임은 기술적 지표상 당연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8일 현재 비트코인의 다양한 기술적 구조에 따르면 조정을 벗어나 중대한 돌파구(랠리)가 나타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 분석가 매그(Mags)는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의 주간 캔들 배열이 대규모 랠리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라며 "지금까지 조정은 8주에서 30주 사이에서 이뤄졌으며 현재 조정은 9주 동안 이어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지난 9주간 수평 이동은 이 기간 범위에 속해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조정이 과거 패턴을 따라 움직인다면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기술적 분석가인 메튜 하일랜드는 조정 기간 분석과 별개로 변동성을 측정하는 기술적 지표인 3일 볼린저 밴드가 폭을 좁히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러한 압박이 역사적 최고수준에 도달하고 있으며 이는 돌파로 이어진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러한 분석에 더해 또 다른 분석가인 제이슨 괴퍼트는 현재 S&P500 지수가 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사실과 함께 지수를 구성하는 전체 주식 중 절반 미만이 10일 이동 평균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상승추세를 유지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동시에 지수 구성 60% 미만이 50일 이동 평균을 초과하고 70% 미만이 200일 이동 평균을 초과하는 이러한 보기 드문 합류점으로 인해 금융시장에 가상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괴퍼트는 "비트코인 ETF로 인해 반등할지 급락할지는 오직 시간이 해결할 문제이지만, 분명한 것은 상승추세에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고 펀더멘털이 긍정적인 강세를 뒷받침하도록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라며 "ETF 판매자들이 더 많은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상황에서 반감기 이벤트 기대감이 낙관론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움직임도 당장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부인했지만, 시장의 공통 컨센서스는 3월 금리 인하와 동시에 양적 완화에 나선다는 것이다. 더 많은 통화가 풀리면서 비트코인도 몇 달 안에 사상 최고치인 6만9,000달러(9,200만 원) 이상의 최고치 기록이 유망하다는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