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KBS와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신년 대담에서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과 관련해 "생활 물가에 대해서는 규제 완화와 공급 정책을 통해 물가 관리를 적극적으로 해나가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 KBS 1TV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와의 대담에서 "물가라고 하는 것은 국민들의 실질임금 또 가처분소득이 물가가 오르면 줄어든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지금 2%대로 물가 관리를 하고 있지만 사과를 비롯한 과일들이 물가 관리가 좀 어렵다"며 "정부가 비축 물량을 시장에 많이 풀고, 수입 과일들도 관세를 인하해서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 많이 유입이 될 수 있도록 이런 정책을 지금 취하고 있다"고 했다.
또 금리와 관련해선 "우리나라 은행이 대형화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과점 산업 체계가 됐다. 대출 서비스를 받는 고객들 입장에서는 독과점의 피해를 보는 점들이 많았기 때문에, 자유로운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 맞겠다 해서 국민들이 은행 대출 조건들을 비교하면서 보고, 대출 은행을 변경하더라도 불이익 받지 않고 변경할 수 있게 해서 사실 금리가 좀 많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대출 조건 금리를 보고 편리하게 갈아탈 수 있게 함으로써 과점 체계에 있는 은행들 간의 경쟁을 유도한 결과, 금리가 한 1.6% 정도 내려왔다"며 "이렇게 공정한 경쟁을 유도함으로 해서 금융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